흔하게 볼 수 있는 종이 상자도 정작 쓰려고 하면 어디 가고 없다. 갑자기 어디에서나 쉽게 볼 수 있는 "빈 종이 상자로 무엇을 만들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던져본다. 일상 속에서 흔히 볼 수 있고, 무언가를 포장하거나 운반할 때 사용되는 상자이지만 당장에 필요가 없다고 그냥 버리기 일쑤이다. 빈 종이 상자는 창의력과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도구가 될 수도 있다. 빈 종이 상자는 재활용을 넘어서 새로운 시각으로 사물을 만들어 낼 수 있음에도 말이다. 언젠가 노동자들에게 질문을 던졌다고 한다. 빈 종이컵으로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라는 질문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단순 노동 시장에서 반복적인 일만을 하던 분들은 그저 술 마시고, 물 마시는 기본적인 것 외에는 답변을 못했다고 한다. 하지만 외국인 근로자들이 바라본 시각을 달랐다는 것이다. 그것으로 바람개비도 만들고, 받침대도 만들 수 있다고 답한 것이다.
빈 종이상자를 평범하게 바라보지 말고, 조금만 시선을 돌리게 되면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종이상자는 놀이도구가 되기도 하고, 학습도구도 되며, 예술 작품이나 실용적인 어떤 물건으로 변형시킬 수 있게도 한다. 창의적인 발상을 통해 일상 속의 사물들을 새로운 방식으로 활용하는 것은 사람들의 생활방식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게 된다. 간단한 손재주가 있다면 만들 수 있는 것부터, 복잡하고 창의적인 작품에 이르기까지 빈 종이 상자는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버져지는 물건이지만 이 버려진 물건이 새로운 것으로 재 탄생되는 것이 바로 ESG가 원하는 세상이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창의력과 학습 능력 향상 도구
빈 종이 상자는 아이들의 좋은 학습도구가 되기도 하고 놀이 도구가 되기도 한다. 어릴 적 딸아이는 배송되어 오는 빈 종이 상자 안에 들어가 밝게 웃었던 모습이 눈에 역력하다. 딸아이는 들어가서 숨으면서 자신을 찾으라는 듯한 모션을 취했던 것으로 기억이 된다. 빈 상자 안에만 들어간 것은 아니었다. 싱크대 안에 들어간다든지, 밥솥 안으로 들어간다든지, 자신이 들어갈 수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들어갔던 것 같다. 그러고 보면 이것이 학습이 되었는지는 모르지만 한 번도 과외를 시키지 않고 학교를 다녔다. 인 서울 할 정도의 실력을 갖추게 되었다는 생각을 해본다. 이처럼 자연스럽게 학습과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도구로 탈바꿈됨에도 엄마들은 온갖 먼지에 뒤덮여 있다고 만지지도 못하게 하고, 혹여 만지기라도 하는 날에는 '찌찌'라며 바로 수돗가로 데리고 가서 씻겨내고 만다. 그리고는 다시는 만지지 말라고 신신당부도 놓치지 않는다.
빈 종이 상자로 아이들은 다양한 놀이를 하기도 한다. 인형의 집을 만들기도 하고, 동물로 자신이 변신하여 들어가기도 하며, 큰 상자들은 우주선이나 자신들만의 비밀 기지를 만들어 놓고 활용한다. 조금 틔인 엄마들은 색연필을 주고 아이가 상자에 색칠을 할 수 있도록 하며, 스티커를 붙이고, 종이로 인형을 추가하면서 좋은 놀이도구로 탈바꿈시켜 준다. 아이들은 자신만의 세상을 가지고, 성장에 필요한 드넓은 생각의 확장이 이루어진다. 빈 종이 상자는 유용한 학습도구도 된다. 도형을 만들고, 숫자 카드를 만들며, 이리저리 상자를 자르고 조립하면서 자연스럽게 과학, 수학의 개념을 정립하게 된다. 교과서에서 배우지 못하는 것을 실험과 경험을 통해서 배우게 된다. 이런 학습이 이루어지게 되면서 아이의 상상력을 자극하게 되고, 그 상상이 현실이 되는 날을 만들어 가게 된다. 따라서 빈 종이 상자는 아이들의 중요한 학습도구가 되고, 그 성장에 큰 영향을 줄 수 있게 된다.
종이 상자의 재발견
빈 종이 상자는 놀이기구나 학습활동만 하는 것은 아니다. 다양한 예술작품이나 집안의 장식품으로도 탈바꿈할 수 있다. 종이 상자 그 자체는 아무것도 아닐 수 있지만, 그 자체로 가지는 무한한 가능성이 있으며, 독창적이고, 아름다움 작품도 만들어 낼 수 있다. 최근의 현대 사회는 '환경'이라는 단어를 많이 사용하고 산다. 환경을 생각해서 재활용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을 수도 있다. 이러한 작업으로 취미활동이나 멋진 집안 장식을 만들어 내어 예술적 감성을 자극할 수 있다. 그림이나 조작, 콜라주 같은 다양한 형태의 예술 작품을 만드는데 활용될 수 있다. 상자 표면에 물감을 활용하여 그림을 그린다던가, 어떤 패턴을 넣어 독특한 작품을 탄생시킬 수 있다. 상자를 여러 개 결합함으로써 빈 종이 상자에서 화려하고 멋진 예술 상자로 변신하는 과정을 만들어 낼 수 있게 된다.
빈 종이 상자는 집안을 장식하거나 무엇을 담을 수 있게 만들어 낼 수도 있다. 실용적인 물건이나 생활용품으로 재 탄생되게 되는 것이다. 일상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물건을 만든다면 경제적일 뿐만 아니라, 자신만의 개성과 취향을 반영시켜 자존감을 올릴 수 있는 도구로도 활용이 될 수 있다. 종이 상자는 수납함과 정리함도 될 수 있다. 다양한 상자들을 활용하여 서랍 안의 물건을 정리하거나 책상 위의 문구류를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예쁜 스티커를 붙이거나 장식을 해주면 그 어떤 것 보다도 좋은 물건이 될 수 있다. 가벼운 가구나 소품으로도 활용 가능하다. 여러 개의 작은 상자를 결합하게 되면 서랍장이 되기도 하고, 큰 상자를 가지고 만들게 되면 간이 테이블도 될 수 있다. 종이 상사로 만드는 것들은 친환경적인 선택이 되기도 한다. 일상에서 필요한 실용적인 물건이나 생활 용품으로 재탄생되어 생활을 효율적이고, 편리하게 만들어 준다.
빈 종이 상자가 창의력과 실용성을 발휘할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도구라는 점이다. 빈 종이 상자는 아이들의 학습도구와 놀이 도구로 활용될 수 있다. 이를 통해 아이들은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울 수 있으며, 놀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학습하는 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다. 또한, 빈 종이 상자는 예술작품이나 집안 장식품으로도 변형될 수 있다. 물감, 스티커, 다양한 재료를 활용해 독창적이고 아름다운 작품을 만들어낼 수 있다. 이를 통해 환경을 생각하는 재활용의 의미를 살리면서도, 개성 있는 인테리어와 실용적인 생활용품을 만들어낼 수 있다. 빈 종이 상자는 수납함, 정리함, 서랍장, 간이 테이블 등 다양한 생활용품으로 재탄생할 수 있다. 이는 경제적일 뿐만 아니라, 친환경적인 선택이기도 하다. 재활용을 통해 일상 속에서 필요한 물건들을 손쉽게 만들어내는 것은 생활의 효율성과 편리함을 증대시킬 수 있다. 빈 종이 상자는 버려지는 물건이 아닌,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가능성을 지닌 도구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이처럼 빈 종이 상자를 활용하는 것은 환경 보호와 함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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