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의 4고(苦)가 있다고 한다. 貧苦(빈고), 孤獨苦(고독고), 無爲苦(무위고), 病苦(병고)라고 한다. 빈고는 경제적 어려움이고, 고독고는 외로움이 있다는 것이다. 무위고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상태 즉, 직장 상실로 인한 무료함의 증가이다. 마지막 병고는 신체적인 노화가 발생하고 이로 인한 질병이 증가한다는 것이다. 이런 4고(苦)를 위해 은퇴 준비가 필요하다. 은퇴 후의 삶의 변화관리에 대한 강의안을 준비하고 있다. 4가지 중에 孤獨苦(고독고)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내가 퇴직한 후에 대인 관계를 떠올려 보았다. 퇴직 전에는 삶의 중심이 직장에 있다 보니 어릴 적부터 형성된 관계들부터, 직장중심의 관계들까지 다양하게 있었다. 하지만 퇴직이라는 경험을 하고 나니 잠시 쉬어야 하는 곳들이 생겨났다. 또 그렇게 만나고 지냈던 직장과 관련된 대인관계들도 점점 떠나 만 갔다. 퇴직이라고 하는 것은 삶의 중요한 부분이고 전환점이다. 조직에서 있었던 업무의 책임을 뒤로하면서 관계도 서서히 뒤로 물러가게 되나 보다. 이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임을 인정하고 있다. 그러면 은퇴 후의 대인관계는 어떻게 변화되고 어떤 방식으로 새로운 관계를 만들어 갈 수 있을까?
은퇴 후에는 새로운 관계형성에 노력해야 한다. 지금의 나를 보면 새로운 관계형성이 되어가고 있다. 코칭을 하고 계신 코치님들과 한 분, 한 분 넓혀져 가고 있다. 또 이 분들과 깊은 인간관계가 만들어져 가고 있다. 은퇴 전의 관계는 조직에 들어가서 만나게 된 업무 중심이었다면 지금은 자신이 선택해서 같은 고민, 같은 일을 하고 있는 분들과의 관계가 형성되어 가고 있다. 은퇴 후에는 많은 시간들이 주어지다 보니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있다. 아내가 발가락에 골절을 하고 나서, 출퇴근을 시켜주고, 밥과 빨래를 하고 있다 보니, 부부중심으로 바뀌어 가고 있는 생각도 든다. 이전에는 그런 것조차 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그저 출근만 하기 바빴고 오로지 조직의 일에 충성을 다했기 때문이다. 은퇴 후 대인관계의 변화는 중요하기에 건강한 사회적 관계를 유지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 볼 필요성이 있다. 은퇴는 고립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으로 행복하고 만족스러운 삶을 이어가야만 한다.
새로운 관계 형성으로 행복 찾기
오랜 시간을 조직에 머물면서 자연스럽게 형성되었던 대인관계는 점점 줄어들게 된다.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매일 같이 함께 일했던 동료들과 깊은 유대감을 가지고 있다. 이것이 사회의 연결고리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만들어 보지만 점점 고리가 느슨해지고 희미해져 간다. 직장은 공동의 목표가 있는 공동체로써 그 안에 머무르면서 자연스럽게 대인관계는 형성이 된다. 하지만 은퇴 후에는 다르다고 한다. 그 공통의 기반이 없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그 공통의 기반을 은퇴자가 미리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나는 은퇴 준비를 하고 퇴직한 사람은 아니다. 하지만 "코칭"이라고 하는 공통의 기반이 만들어져 있었고, 그 기반을 바탕으로 새로운 관계들이 형성된 것이다. 따라서 은퇴를 준비하는 사람들은 지금부터라도 75세까지 함께할 공통의 기반을 찾아보는 것이 필요하다.
은퇴 후의 가장 큰 변화는 사회적 상호작용이 줄어든다는 것이다. 조직에 있을 때는 동료들과 교류하고, 협력하고, 언쟁과 논쟁을 펼치면서 살아가지만 은퇴 후에는 그런 상호작용이 없게 된다. 이로 인해 스스로 고립감이라고 하는 틀에 점점 갇혀 가게 된다. 조직에서 만났던 관계들은 일로 얽혀 있었지만 그 일들이 끝나버리게 됨으로써 관계도 끊겨 버린다. 그로 인해 외로움을 더욱 느끼게 되는지도 모른다. 자신이 사회적으로 유용하지 못하다고 느끼게 된다. 조직 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사람들은 더욱 크게 느끼게 된다. 그래서 과거 블로그에 자신의 명함을 버려야 한다고 한 것이다. 그 명함에 적힌 위치에 따라서 대접이 달라지고 관계도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이럴수록 자신감을 잃어버리면 안 된다. 따라서 은퇴 후 대인관계형성을 위해서 노력해야 한다.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기 위해 노력하고, 자신이 관심이 있고 좋아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해 보는 것이다. 좋아하는 것에서 시작하기에 열정은 당연히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런 곳에서 인간관계가 형성하게 될 것이고, 가족과 오랜 친구들과 더 많은 시간들을 보내고 소홀했던 관계를 회복시켜 가야 한다.
자연스러운 연결과 소통의 시작
은퇴가 되고 나면 새로운 대인 관계에 대한 생각을 해야 한다. 기존의 대인관계는 점점 희미해져 가기 때문이다. 조직이라는 공통된 기반이 사라진 만큼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그들과 새로운 관계를 만들어 가게 되고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그렇다고 그것을 의식적으로 할 수는 없다. 자신이 자연스럽게 함께 하고 시간이 흘러가면서 유지가 되는 것이며, 그 안에서 자신의 역할을 꾸준히 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형성이 된다. 일단 은퇴가 결정이 되고 나면 자신의 관심사와 취미를 찾아야 한다. 그것을 통해 함께 소통하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을 내어야 한다. 아마도 시간은 낼 수 있지만 만나야 할 사람들이 누구인지 특정이 되지 않기도 한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외로움과 싸워야 한다. 평소 자신이 좋아했던 것들이 있다면 그것을 적극 활용하는 것이다. 운동, 독서 등 다양한 곳이 열려 있지만 자신이 스스로 움직이지 않으면 그들이 다가와 주지 않는다.
지역사회에는 많은 봉사단체들이 있다. 나는 지금 그런 봉사단체에 들어가 있지는 않다. 다만 내가 공부하고 그동안 꾸준히 진행했던 것들로 인해 다른 이들과 교류가 일어나고 있다. 그리고 삶에 감사를 드린다. 함께 하고 있는 분들의 도움으로 지금 나는 성장하고 있다. 어느 날 내게 이런 말씀을 해 주신 분이 있다. "아직 강의에는 초짜이지요?"라고 하자 그분이 이렇게 말씀하셨다. "코치님은 행운아예요. 처음 시작부터 강의를 하는 분이 없어요. 아직 초짜라고요? 그렇지 않아요? 이미 하고 계신 분이어서 그래요." 가만히 생각을 해 보니 나는 어쩌면 대단한 것을 하고 있는 것이다. 강의를 하겠다고 한지 채 1년이 되지 않아 나는 지금 강의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잠시 옆길로 새었지만 봉사 단체들을 활용하는 것이다. 그곳을 통해 스스로 외롭지 않게 활동을 하고 대인관계를 형성해 나가야 한다. 여기에 더해서 가족과 친한 친구들과의 관계를 유지하는 것도 중요해 보인다. 이전보다 시간이 많아지다 보면 가족과의 시간도 늘어갈 것이다. 아직 내게는 여유가 없다. 그래서 미리 준비해야 하는 것이다. 은퇴는 닥쳐서 되는 것이 아니고, 언제고 할 수 있다는 생각에 미리미리 준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건강한 대인관계가 주는 힘
대인관계라고 하는 것은 은퇴 후에 삶에 질에 커다란 영향을 주게 된다. 혼자 사는 세상이 아니고, 혼자 살아가다 보면 외롭고 쓸쓸한 삶을 살아야 한다. 그래서 어떤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그 관계를 유제하느냐에 따라 스스로의 행복과 건강, 삶의 만족도가 천지 차이로 달라지게 된다. 긍정적 대인관계는 심리적, 정서적 안정감을 제공하여, 삶의 만족도를 상승시키게 되다. 대인관계는 정서적 건강에 도움을 준다. 만나는 이들과 긍정적인 상호작용을 통해 외로움을 줄여주게 되고, 서로 공감해 주면서 심리적, 정서적 안정감을 높여준다. 만일 은퇴 후에 사람들과의 만남이 없다면 금세 늙어 버리게 될 것이고, 스스로 삶의 고립감을 만들어 가게 된다. 건강한 대인관계를 만들고, 이를 통해 외로움은 줄이고, 행복감은 늘리는 게 무엇보다 중요해 보인다.
긍정적 대인관계를 만들어가면 신체적 건강에도 영향이 있을 것이다. 사회적을 관계가 좋은 사람들이 신체적으로 더 건강하다는 이야기를 들었던 기억이 있다. 심리적 안정감 속에서 건강한 생활습관을 만들고 그것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는 것이다. 대인관계는 삶의 의미와 만족도에도 영향을 준다.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자신이 소속감을 느끼고, 역할을 찾게 되면 삶의 만족도와 질이 향상되기 때문이다. 대인관계는 은퇴 후 삶에서 중요한 부분이다. 긍정적 대인관계는 정서적, 신체적 건강과 삶의 만족도를 향상하게 한다. 따라서 은퇴 후에는 더 적극적으로 대인관계를 형성해야 하고 그것을 유지하려고 노력을 해야 한다. 이것이 은퇴 후에 행복하고 의미 이쓴 삶을 살아가는 힘이 되기 때문이다.
은퇴 후 대인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은퇴 후에도 긍정적이고 건강한 사회적 관계를 형성하고 유지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는 것이다. 은퇴는 조직에서의 자연스러운 이탈을 의미하며, 기존의 대인관계는 점점 희미해질 수밖에 없다. 그러나 새로운 관계를 형성하고 유지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공통의 관심사나 취미를 통해 새로운 사람들과 만나고, 이를 통해 외로움을 줄이고 삶의 만족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건강한 대인관계는 심리적, 정서적 안정감을 제공하며, 신체적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특히, 은퇴 후에는 가족과의 시간도 늘어나며 가족과의 관계를 다시 회복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가족과 친구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소홀했던 관계를 다시 회복하며, 외로움과 고립을 예방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봉사활동이나 지역사회에서의 활동을 통해 타인과의 상호작용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러한 긍정적인 대인관계는 삶의 질을 높이고, 은퇴 후에도 활력 있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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