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쓰는 리더, 힘을 쓰는 리더

  "마음을 써서 일하는 사람은 남을 다스리고, 힘을 써서 일하는 사람은 남에게 다스림을 당한다"라는 말을 맹자가 남긴 명언이라고 한다.(강진신문, 2022. 10. 11) 이 문장을 읽으면서 무한 공감이 간다. 인간이 가진 지혜를 말하는 것이며, 리더로서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 지를 말하고 있다. 갑자기 연락이 와서 리더십 강의를 2시간 진행해야 한다. 2시간 동안 과연 어떤 리더십을 이야기를 해야 할까? 고민이 되었지만 담당자와 전화 통화를 하면서 정리가 되었다. 리더십을 정의하고, 리더로서의 역할을 이야기하고, 리더십에서 가장 중요한 것으로 보이는 경청으로 마무리하는 것이다. 리더십은 5,000년 전부터 시작되었다. 이집트의 고대 문자를 보면 리더십이 표현되어 있다. 얼마나 중요하면 5,000년 전부터 이야기하고 있을까?

 

  이집트에는 '프타호텝'이라고 하는 통치자가 가져야 할 일종의 자질을 이야기하는 잠언서가 있다고 한다. 프타호텝은 4,000년 전 사람이다. 110세의 나이에 이집트 최초의 지혜서인 '프타호텝 잠언'을 저술한다. 그 내용에 "그대가 리더라면, 청원하는 자의 말에 성심껏 귀를 기울이라. 그 사람이 말하려는 것, 그 모든 것을 다 고할 때까지 그를 내치지 말라"라는 글이 있다고 한다.(탁월한 리더는 무엇이 다른가? 김성준 저) 그만큼 경청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즉, 마음을 써서 일하는 사람은 다른 이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구성원들이 어떤 게 어렵고, 힘든지를 생각하면서 조직이 지속적인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생각을 한다. 구성원들은 마음에 그것을 새기고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할지 찾아가다 보면 스스로 움직이게 되고 지속적인 성과가 창출된다. 하지만 힘과 권력으로 성과를 창출하는 이들은 다음에도, 다음에도 힘과 권력으로 짓눌러야 성과가 나온다. 또 자신 스스로도 누군가에게 힘으로 눌림을 당하고 있다는 것을 모르면서 말이다.

Leaders with heart, leaders with power

 

  EQ가 중요하다.

  마음을 써서 일하는 리더. 구성원들이 바라는 리더일 것이다. 마음을 써서 일하는 리더는 사람들의 생각과 감정을 이해하고 성장을 위해 매진한다. 이런 리더는 감성 지능이 뛰어나게 된다. 그래서 '대니언 골먼'은 세계적인 심리학자로, IQ 보다 EQ 감성이 더 중요하다고 했다. EQ는 감정지수를 말하는 것으로 감성지능을 소중히 여기는 감성리더십을 이야기하였다. 감성지수가 높은 리더는 구성원들의 동기를 이해하고, 최선을 다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한다. 감성 리더십은 관계와 협력을 중요하게 여긴다. 마음을 쓰는 리더는 개인이 가진 능력과 잠재력을 존중한다. 구성운들의 강점과 약점을 잘 파악하고, 개인의 성장과 조직의 성과가 함께 이루어지도록 도움을 준다. 

 

  장기적인 비전을 가지고 팀을 이끌며, 당장의 성과가 아닌 조직 전체의 미래를 바라보며 구성원들이 바라보고 갈 수 있는 등대를 만들어 간다. 따라서 리더 혼자서 어떤 결정을 내리기보다는 구성원들 스스로 생각하고 그 문제를 해결해 갈 수 있는 길을 만들어 준다. 구성원들의 의견을 깊이 있게 경청하고, 아이디어를 존중해 주며, 전체가 협력할 수 있도록 격려하는 것이다. 이런 시간들이 만들어 짐으로써 리더가 지시하는 것이 아니라, 자발적으로 리더를 따르게 되고 협력하게 만드는 힘을 모으게 된다. 또한 신뢰가 깨지지 않도록 중심을 가지고 있어 권외와 지시가 아닌 마음에서 함께 하는 것이다. 리더는 구성원들에게 관심을 기울이고, 그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진심 어린 도움을 주는 것이다. 마음을 쓰는 리더는 신뢰를 바탕으로 장기적인 성과 창출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다. 

 

  공포와 권위를 버려야 한다. 

  힘을 쓰는 리더는 어떤까? 권위와 지시로 의존하며, 단기간에 걸친 성과가 나와야 하는 초조함 속에서 살아간다. 나 또한 어려움이 있을 때 장기적인 안목보다는 당장의 성과에 의존한 적도 있었다. 이런 리더는 빠른 성과를 내기 위해 강압과 압박을 동원하고 자신의 뜻대로 움직이게 강력하게 통제와 감독을 한다. 단기의 목표에는 가장 강력한 무기인 듯 보이지만 장기적으로 가면 겉으로는 따르는 척하지만 정작 어려움이 닥치고 나면 나 몰라라 하는 경우들을 많이 보았다. 그렇게 뒤안길로 사라지는 리더들을 보면 안타까울 뿐이다.  대한민국 헌법 제1조 2항에 정말 잘 나와있다. 이것을 안 것은 영화 "변호인"에서 송강호가 외치던 모습이 눈에 선하다.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국가란 국민입니다."라며 법정에서 외친 말이다.

 

  힘을 쓰는 리더는 권력이 자신에게서 나온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구성원들이 없다면, 구성원들의 마음을 얻지 못한다면 결국 그 권력은 오래가지 못하게 된다. 이것을 리더들이 알아야 한다. 함께 동행하는 것이 리더이지, 앞에서 윽박지르고, 강압적으로 움직이게 하는 것이 리더가 아니란 것이다. 힘을 쓰는 리더는 신뢰보다는 공포를 이용한다. 공포를 이용하여 지시를 따르게 하고, 명령에 복종하게 만든다. 동기부여라는 명목으로 강요하고, 창의적인 문제 해결에는 억제시킨다. 결국 조직 전체의 성장을 저해하게 학,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기 어렵게 한다. 힘을 쓰는 리더는 결과에 집중하여 구성원들과 표면적으로 드러난 것에 집중하다. 구성원들의 감정이나, 성장에 집중하기보다, 자신에게 맞는 이들을 성장시키는 것을 종종 보았다. 그래서 항상 정적은 제거하면서 간다. 그래야 공포가 먹히게 되고, 그 힘 앞에 무릎을 꿇기 때문이다. 힘을 쓰는 리더는 위기의 순간에 유연한 대응이 어려워진다. 자신의 방식과 권위에 의존하다 보니 주변이 변화되는 것을 감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서 이다. 오히려 상황을 어렵게 만드는 경우들이 많게 된다. 

 

  문단 3

  리더십은 사람들을 움직이게 하는 것이고, 스스로 성장하고 목표를 향해 나아가도록 돕는 것이다. 마음을 써서 일하는 리더는 관리자가 아닌 동반자이다. 함께 나아가기 위해 영감을 주고, 구성원의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하게 된다.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조직을 이끌어가고 장기적인 성과를 위해 노력한다. 요즘 사회는 정보와 기술이 급격하게 변화되고 있는 곳이다. 권위와 강력한 압박이 아니라 구성원들과의 관계중심적이고, 구성원들의 감정과 생각을 이해해 주는 동반자로서 역할이 필요하다. 마음을 쓰는 리더는 다양한 구성원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고, 스스로 할 수 있는 최대한의 힘을 기르도록 환경을 만들어 간다.

 

  마음을 쓰는 리더는 통제가 아닌 구성원들의 신뢰에 역점을 두고, 자율적으로 일이 진행될 수 있도록 격려를 한다. 구성원들은 책임감을 가지고 일을 수행하며, 자신감이라는 열매도 같이 가져가게 되다. 마음을 쓰는 리더는 처벌이 아닌 배움의 기회로 삼고, 함께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 준다. 리더와 구성원 사이에는 튼튼한 신뢰라고 하는 다리를 갖게 되다. 장기적 성과를 목표로 하기 때문에 명확한 비전과 사명을 구성원들과 함께 만들어 스스로 책임을 가질 수 있도록 한다. 따라서 마음을 쓰는 리더는 권위와 권력, 강력한 압박을 통한 공포를 이용하지 않아도, 스스로 위엄과 권위를 가지게 되고 자연스럽게 공동의 목표를 향해가는 선장처럼 힘을 발휘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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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음을 써서 일하는 리더는 구성원들의 생각과 감정을 이해하고, 그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동반자 역할을 한다. 감성지능을 바탕으로 신뢰와 협력의 문화를 조성하며, 장기적인 성과를 지향한다. 반면, 힘을 쓰는 리더는 권위와 압박을 통해 단기적인 성과를 추구하지만, 공포를 기반으로 한 리더십은 지속 가능한 성과를 이루기 어렵고 구성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끌어내기 힘들다. 마음을 쓰는 리더는 구성원들과의 관계를 중시하고, 자율성과 책임감을 부여하여 조직 전체의 성장을 도모한다. 이러한 리더는 자신의 권위나 강압에 의존하지 않고, 구성원들의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함께 나아간다. 또한, 실수를 처벌이 아닌 배움의 기회로 삼고, 함께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태도를 가진다. 결국, 마음을 쓰는 리더는 권위에 의존하지 않고도 구성원들로부터 존경을 받으며, 장기적인 성과를 만들어 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러한 리더십은 조직의 지속적인 발전과 구성원들의 성장을 동시에 이루는 길임을 깨닫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