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을 살아가면서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면서 살아간다. 자신의 삶이 어떻게 보일까? 타인의 기대와 평가를 받는 것을 두려워하고 인정받고 싶은 욕구를 향해 노력하고 성장도 한다. 자신이 의식하지 않아도 다른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보고 있을까?"에 사로잡혀 살아간다. 예전 동료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조문을 다녀왔다. 과거의 깔끔하게 생긴 내 모습이 아니라 머리는 파마를 하고 흰머리는 더 늘어나고, 수염을 기른 내 모습을 보고 누군지 몰라 본다. 이런 모습에 대해 다른 사람을 의식했다면 이렇게 하지 못한다. 자유스럽고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살아가고 싶다. 타인의 시선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나 자신의 시선이 더 중요하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 보니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다. 이는 지극히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지나치고, 부담스러운 모습을 한 것이 아니다. 덥수룩한 수염에 사자 머리처럼 파마를 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지나치지만 않다면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타인의 기대를 위해 자신을 속이고 사는 것보다는 오히려 당당하게 자신의 모습을 드러내야 한다. 조직에 있을 때는 어쩔 수 없이 타인의 시선을 생각해야 했지만 지금은 프리랜서로서 타인이 부담되지 않는 선에서 자유로움을 즐길 필요가 있다. 이것이 주는 삶의 만족도가 있기 때문이다. 소셜 미디어의 발달로 타인에게 비추어지는 자신의 모습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는 세상을 살고 있다. 하지만 이는 자신의 삶이 아니다 보니 자존감의 저하, 불안한 심리가 나타날 수 있다. 우리는 "타인의 관심과 의식에서 벗어날 수 있는가?"
타인의 시선에서 벗어나야 한다.
타인의 관심에 대한 집착은 다양한 문제점이 발생하게 된다. 타인의 기대에 지나치게 맞추려고 하다 보면 자신의 본모습을 잃어버릴 위험에 처한다. 가면을 쓰는 일이다. 조직에 있으면서 가면을 쓰고 화합을 위해 노력했던 모습을 떠올려 본다. 그 조직에서 인정을 받기 위해 자신의 진짜 모습이 아니라 타인이 원하는 모습만 보여 주었다. 장기적으로 내게는 정체성을 잃어버리게 되고 혼란만 가중되었다. 가치관의 혼란이 온다. 자신의 신념이나 가치관보다 타인의 가치관이 더 우선되어 "나는 누구인가?"라는 명제에 갇히게 된다. 시간이 지나면서 무엇이 옳은지 판단하기 어렵게 된다. 자기부정도 있을 수 있다. 타인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면서 자신을 부정적으로 평가하게 되어 자존감이 낮아진다. 조직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면서도 조직이 원하는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면서 한동안 힘겨운 시간들을 보냈었다.
또한 과도한 자기 검열로 스스로에게 강한 스트레스를 준다. 더욱 완벽하게 하려는 성향이 강해지고 일을 하면서 거절에 대한 두려움 마저 자리한다. 창의성은 옆집 개에게 주어버린 것처럼 점점 둔화되기도 한다. 그저 타인에 잘했던 삶, 타 조직이 했던 것에 대한 모방의 삶을 살아가면서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발전시키지 못하고 만다. 결국 사회적 통념이나 기존의 방식에 얽매이게 되고 틀에 박힌 사고를 하는 고정관념이 자리를 잡고 만다. 타인의 관심에 대한 집착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자기 인식을 강화하고 자신에 대한 긍정적 대화를 하며, 부담을 주지 않는 선에서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는 것들을 시도해 나가야 한다. 자신은 소중한 존재이고, 위대한 존재이기에 자신만의 고유한 가치를 찾도록 해야 한다.
자기중심적 사고가 나쁜 것인가?
자기중심적 사고를 하는 것은 건강한 자아로 발전시키고, 개인의 성장에 필수라고 본다. 부정적이고, 이기적인 자기중심적 사고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자아 존중감을 향상하는 것이다. 자신의 가치는 스스로 증명해야 한다. 타인의 평가에 의존하기 않고, 자신의 고유한 가치를 인식함으로써 자신감과 정신적 안정을 가져다준다. 인간은 누구나 장점이 있는 존재이기에 장점과 단점을 받아들여 성장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 타인이 인정한다고 해서 성장하는 것은 아니다. 타인의 인정 여부와 관계없는 독립성을 강화해야 한다. 매일 쓰는 이 글들이 정말 잘 쓰인 글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타인이 인정하든지 인정하지 않든지 자신의 글을 지면을 빌려 표현하고 있는 것뿐이다. 많은 이들에게 피해를 주는 글들이 아니어서 이다. 함께 행복을 만들어가고, 함께 성장하는 나의 가치가 반영된 것이다. 이런 자기중심적 사고는 필요한 것이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 더 열정적으로 진행해 나가야 한다. 열정이 있다는 것은 외부의 기대가 아니라 자신이 가진 내재되어 있는 스스로에 대한 기대이다. 이런 기대가 타인의 기대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로운 사고를 하게 하고, 창의적인 접근이 가능해진다. 창의적 접근은 관심 있는 곳에 더 집중하고 새로운 기술을 배우면서 전문성이 개발된다. 진정한 자아라고 하는 것은 자신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다. 타인과의 소통에서 진실성이 드러난다. 진정성 있는 태도는 타인의 신뢰를 얻게 되고, 유대관계가 강화된다. 내면의 생각과 외면의 행동이 일치되어야 심리적 안정감을 가지고 자신을 잘 표현할 수 있는 사람이 된다. 자기중심적 사고가 이기적이거나 타인은 무시하는 것만은 아니다. 자신을 잘 이해하고 존중하는 것이라면 건강하고 긍정적인 대인관계가 만들어진다. 이걸 통해 사회 안에서 상호작용 촉진된다.
타인이 자신에게 가지는 관심에 대한 집착에서 벗어나는 것은 쉬운 것은 아니다. 오랜 시간 동안 타인의 시선과 평가를 의식하는 모습으로 길들여져 왔다. 이런 집착에서 벗어난다는 것은 익숙한 패턴을 깨고 새로운 사고방식을 받아들이는 것을 말한다. 진정한 성장의 길을 가기 위해서 타인의 기대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이 가진 가치관에 따라 살아감으로써 진정한 자유도 함께 할 수 있다. 외부에서 오는 시선보다 자신의 내면에서 오는 시선에 더 집중해야 한다. 진정한 목표가 무엇인지, 가치관은? 열정은 무엇인지 성찰해 가야 한다. 이를 통해 진정한 자아를 찾고 자신만의 삶을 살아갈 준비를 하는 것이다. 타인의 시선에서 벗어나 자신의 진정한 모습과 마주하게 되면 삶의 의미가 더해진다. 개인적 만족을 넘어 세상에 자신의 가치를 기여할 수 있게 된다. 이런 과정을 통해 진정한 자유와 행복의 길을 찾아간다. 타인의 시선에 얽매이기보다 자신의 시선에 좀 더 고정함으로 삶의 질에 대한 근본적인 향상이 다가온다. 자신이 자유롭고, 행복하고, 의미 있는 삶을 살고 싶다면 말이다.
지금은 백근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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