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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 도전 50일 1주 1편쓰기(6.19~8.07)

당신을 행복하게 만드는 3가지는 무엇인가?

by Coach Joseph 2023. 6.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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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幸福)은 '사람들이 생활속에서 기쁘고 즐겁고 만족감을 느끼는 상태에 있는 것'라고 정의 되어져 있다. 생활속에서 기쁘고 즐겁고 만족감을 느끼는 것은 무엇인가?
당신을 행복하게 만드는 것

  행복을 만든다는 것을 알기 위해 행복의 사전적 의미를 찾아본다. 행복(幸福)은 '사람들이 생활 속에서 기쁘고 즐겁고 만족감을 느끼는 상태에 있는 것'라고 정의되어 있다. 생활 속에서 기쁘고 즐겁고 만족감을 느끼는 것은 무엇인가? 생각해 보면서 글쓰기의 첫 단추를 끼우고 있다. 사람들의 패턴은 모두 동일할 것이다. 아침에 일어나 하루를 시작하고(물론 저녁에 시작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여기서는 아침으로 통일하고자 한다.) 생활전선에서 어떤 삶을 살기 위한 시작을 선택하기보다는 정해진 수순에 의해 삶을 시작한다. 직장인은 사무실 출근을 위해 분주한 시간들을 보낼 것이고, 자영업자는 오늘 있을 것들에 대한 준비로 바쁘게 시작하며, 학생들은 등교하기 위해 바쁘게 아침에 일어나 하루를 시작한다. 그러면 내일은 달라지는가? 그렇지 않다. 내일이 온다고 해도 항상 똑같은 패턴을 보이고 시작하고, 단지 조금 여유가 있는지 없는지만 다르게 시작한다. 이런 생활들이 지속이 되면서 사람들은 행복이라는 단어를 서랍에서 꺼내게 된다. 
 
  꺼내어진 행복을 바라보고, 자신의 삶을 몰래 바라다본다. 이런 시간이 되면 자신의 삶이 행복하지 않음을 깨닫게 되고 "그래 오늘부터 다른 삶을 살아보자"라며 자신의 삶에 대한 변화의 노력을 시작한다. 그 시작은 창대하지만 조금 시간이 지나면서 퇴색해지고 안전지대라고 하는 편안한 매트리스에 주저앉아 "그럼 그렇지! 내가 뭘!"이라는 생각과 함께 다시금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의 삶으로도 다시금 들어가게 된다. 행복이 미지의 세계로 향해 가는 양 험난하고, 가시밭길처럼 생각하면서 무엇을 해야 할지 조차 상상하기 어려워하게 된다. 과연 행복은 미지의 세계에만 있을까? 나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해본다. 글을 읽는 분들의 생각은 어떤가? 궁금하기도 하다. 그 행복의 시간을 만들려고만 하는 우리들을 만나게 될 수도 있고, 그 행복은 내게는 과분한 거야? 라며 자신을 낮추기도 할 것이다. 이렇게 가진 생각들이 우리의 행복을 앗아가고 있는 것은 아닌가라고 떠올리며 과연 과연 나를 행복하게 만드는 3가지는 무엇인가를 말하고자 한다.

주제를 떠올려 보며 하루를 시작하게 되고 이것은 명상을 하는 효과를 주게 되었다. 마음을 챙기는 것은 명상에서만 얻어지는 전유물이 아니다.
글쓰는 행복

  글 쓰는 것으로 힐링이 되는 나
  나를 행복하게 하는 3가지 중 첫 번째는 글쓰기라고 생각한다. 글을 쓰기 시작한 계기가 있었다. 대학원 과제 주제에 대해 떠올려 보며 매일 일기를 쓰는 것이었다. 처음에 One-note라는 Microsoft의 프로그램에 작성을 했다. 하루 이틀 써가는데 이건 글이 아니고 하소연하는 장밖에 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생각이 들면서 블로그를 하나 만들어 시작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이라고 생각을 했다. 5월의 첫날 아침에 일어나 문득 그런 생각을 해본다. 이렇게 한번 글을 매일 써보는 것은 어떨까라는 생각으로 시작을 하게 되었다. 12월 연말까지 써내려 가보자는 것이었고, 25권의 도서를 리뷰해 보자는 것이었다. 너무 무리한 욕심을 낸 것은 아닌지라는 생각과 함께 나의 머리를 스치듯 지나가는 것이 "목표는 한 번에 달성할 수 있는 것을 하는 것이 목표가 아니다. 그것은 누구라도 할 수 있고 그것에 대한 성취감이 부족하여 다음으로 나아갈 수 없게 될 것이다. 지금 네가 선택한 목표는 무리 일 수도 있지만, 달성하고 나면 거대한 성취감과 함께 성장이라는 다디단 열매를 맞볼 수 있을 것이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시작한 글쓰기가 오늘의 나를 만들어 가고 있다. 무언가의 주제를 떠올려 보며 하루를 시작하게 되고 이것은 명상을 하는 효과를 주게 되었다. 힘들고 지치고, 마상에 힘들어하면서도 글을 하루, 이틀, 일주, 열흘의 시간들을 보내게 되고 이런 시간들은 나를 우주의 공간에 두둥실 떠올라 있는 것처럼 편안하고 안정감을 찾아가게 해 주었다. 어쩌면 삶의 공기청정기의 역할을 제공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때론 글을 쓰는 것이 어렵게도 느껴지고, 때론 마법에 걸린 것처럼, 생각과 함께 나의 맥북에어의 자판을 쉬지 않고 두드리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내심 나의 자존감이 향상이 된다. 그렇다고 한꺼번에 모든 것들이 즐거워지고 기쁘게만 하지는 않는다. 아침에 눈 비비고 일어나 멍하니 책상에 앉아 10분을 때론 15분을 흘려보내기도 한다. 이렇게 흘려보내고 있으면 나도 모르게 시간의 아쉬움이 몰려온다.
 
  글을 쓰기 시작하면서 얼굴이 펴졌나 보다. 내가 즐거움과 기쁨이 있는 곳에서 나의 표정을 두배로 폭발한다. 대학원 동기들이 나를 보며 “얼굴이 환해졌어요”라는 이야기를 듣게 되면 나도 모르게 얼굴이 정말 환해졌나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좀 있다가 “아기처럼 밝게 웃는 모습이 참 귀여우세요. 너무 밝아진 것 아니에요”라며 나를 다시 추켜 세웠다. 이런 말들에 생각을 해보니 내가 아침마다 글을 쓰는 일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만들어진 것임을 알아차렸다. 동기에게 “내가 매일 글쓰기를 해서 그런가 봐요”라고 답을 하자, 바로 옆에 있던 교수님이 한마디를 거든다. ”글을 쓰는 것도 명상이 됩니다.“라고 하는 것이다. 아~~ 그렇구나!! 글쓰기를 통해 내가 변화되어가고 있고, 그것을 통해 삶에 활력이 주어지며, 즐거움과 기쁨의 시간이었다는 Insight를 얻게 된다. 
 
  명상이 아닌 글쓰기를 통해 마음을 챙길 수 있고, 삶의 활력을 준다는 것이 가능한 것인가? 해본 경험을 미루어 보면 가능하다는 생각이 든다. 마음에서 일어나는 것들이 나의 뇌를 가동하게 하게 그것을 써내려 가다 보면 감정들과 만나는 지점들이 생긴다. 물론 이것만 해서 마음을 챙겼다고 하면 거짓말일 것이다. 과정 중에 몰입을 하면서 책을 더 보게 되는 반복의 시간들로 챙겨진 것들일 것이다. 이런 시간들이 지나가면서 자연히 다가오는 것이 마음 챙김이고 명상이 되는 것이다. 전날 있었던 힘들고 어려운 것들을 떠올려 보며 글 속에 나의 애환을 담기도 하고, 무작정 써내려 가는 것들 속에서 나에게 다가오는 것들을 마주한다. 어렵고 힘들었지만 나의 몸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다가 글이라고 하는 그물망에 걸리는지도 모른다. 글 쓰는 시간들이 지속되어 가며 다른 이들과의 상호작용에도 좋은 영향을 주게 된다. 나에게서 발산되는 것이 좋은 것이라면 주변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을 줄 것이고, 나쁜 것들이 발산되면 주변 사람들도 그렇게 변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마음을 챙기는 것은 명상에서만 얻어지는 전유물이 아니다. 글을 쓰는 것을 통해 마음을 들여다보는 시간들이 많아지게 되며, 자신의 맘속에 어떤 것들이 있는지를 알아차리게 되어 삶이 풍요로워지게 된다. 글쓰기를 통해 인식을 넓히게 되고 마음의 평화와 함께 강인한 정신력까지 얻는 과정이 되기도 한다. 글을 쓰면서 단번에 책 한 권을 쓸 수는 없지만, 소주제를 비롯해 좀 더 큰 주제로, 그리고 전체적인 맥락이 맞닿는 여정을 통해 맘을 다스리게 되고, 글을 읽는 사람들의 가슴에도 스미어 들어갈 것이다. 글을 쓴다는 것은 시간과의 싸움인 것으로 많은 시간을 들여 적어야 한다. 그럼에도 나를 행복하게 하는 첫 번째가 글쓰기 임은 나에게 주어지는 힐링 포인트 지점들이 있기 때문이다. 이 힐링 포인트들이 나의 삶의 방향을 전환하고 있다.
 
  예전에는 아침에 일어나 출근하기 바빴다면 지금은 삶의 포인트를 찾는 시간이 되기도 하고, 하루의 삶에 대한 생각들 또는 어제 받았던 Insight 들을 토대로 하루의 삶을 들여다보면서 시작한다. 글이 주는 힘이 라고 생각한다. 글을 쓰지 않고 있었을 때는 삶에서 찌들어가고 꼬리꼬리한 냄새를 풍기면서 살아왔다고 하면 지금은 그렇지는 않다. 적어도 꼬리꼬리한 냄새는 풍기지 않는 것 같다. 삶의 찌듦과 꼬리꼬리한 냄새는 나들 지하 감옥에 가두려고 한다. 갇혀 지내면서 그곳에서 나오지 못하고 허둥대는 모습을 보게 된다. 글을 쓴다는 것은 이처럼 나오고 싶어도 나오지 못하고 묶여 있는 거대한 코끼리처럼 움직이지 않는 나를 움직이게 하게 되는 원동력이 된다. 그 원동력을 바탕으로 미소를 짓게 하고, 기쁨을 나누며, 만족감을 느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것에 바탕을 두고 밝은 세상 속으로 나와 꿈을 만들어가고 미래를 설계하며 희망찬 계획들을 하나하나 실천해 가면서 살아 숨 쉬는 모습이 행복인 것이다.
 
  글을 쓰기 시작하면서 힐링 포인트만 있는 것은 아니다. 삶의 방향을 만들어 가기도 한다. 무엇을 해야 할지를 모르고 있던 시간에서, 무엇을 해볼까?라고 변하는 것을 보게 된다. 잠시 멈추었던 것일 수도 있고, 지속적으로 하고 있는 것일 수도 있지만, 이것들을 잊고 있었던 것만은 사실이다. 매일 쓰는 글쓰기를 통해 글을 써 내려가는 능력도 향상된 것 같기도 하다. 어떻게 전개해 나가려고 쓰기보다는 떠오르는 순간의 글들을 작성해 나가다 보면, 누적되어 있던 것들이 스멀스멀 머릿속에서 나오기도 한다. 많은 지식을 머릿속에 갖고 있다고 해서 글이 써지는 것은 아닌 것 같다. 평소 글을 쓰지도 않던 내가 쓰고 있는 것을 보면 말이다. 아무리 머릿속에 가지고 있어도 말로 표현하지 못하면 아무것도 아닌 것이 된다. 그런데 나는 말로 표현하지는 않았지만 글로는 이렇게 표현하고 있질 않은가? 무언가를 표현한다는 것이 바로 행복이 된다. 

배운다는 것은 무엇인가? 새로운 것을 알아가는 것이고 이는 삶의 자양분처럼 바닥에 깔려 있게 된다.
배움의 행복

  배움으로 성취를 이루는 나
  나를 행복하게 하는 3가지 중 두 번째는 배움인 것 같다. 배운다는 것은 무엇인가? 새로운 것을 알아가는 것이고 이는 삶의 자양분처럼 바닥에 깔려 있게 된다. 또 배움은 화분에 꽂아 놓은 영양제처럼 긴 철도를 따라 줄기와 잎으로 제공한다. 이 영양분은 훗날 꽃으로 피어나고 향기로 우리 곁에 찾아올 것을 믿는다. 배운다는 것은 삶을 살아가는 우리에게는 꼭 필요한 것이다. 조직에 입사하여 처음부터 꽃을 피우고, 향기를 내는 직원은 아직까지 보지 못했다. 그럴 정도의 능력이라면 새로운 사업을 추진한다고 해도 멋진 인생이 될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입사 초기 특정업무를 익히고 간단한 업무들을 배우면서 성장해 간다. 아이들을 보면, 태어나 면서부터 "엄마, 아빠"를 이야기하는 아기가 있다면 불가사의한 일일 것이다. 시간이 흘러가면서 엄마가 아이한테 "엄마야"를 1,000번 정도를 해야 겨우 부정확한 발음으로 "엄마"라고 한다. 
 
  처음 엄마라는 이야기를 듣게 되면 온 동네방네 난리가 난다. "우리 아이가 방금 엄마라고 했어요"라고 하며 기쁨의 탄성을 쏟아 낸다. 이처럼 모르는 것을 배우는 사람들도 마찬가지 일 것이다.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됨으로 인해 자신에게 함성을 지른다든지, 아니면 이 사람 저 사람을 만나면서 자랑을 하면서 표현하게 된다. 포토샵을 처음 배우게 되면서 아니 스스로 독학을 하면서 사람의 얼굴을 떼어다 다른 곳에 붙이고, 사람들만 본떠서 배경과 합성을 시키는 작업을 하고 나면 어찌나 기쁘고 행복했던지를 생각해 보니 자연스럽게 입가의 미소가 피어오른다. 결과물을 만들어 사무실 동료들의 칭찬이 이어질 때는 마음속 깊은 곳에서 함성을 지르고 있었다. "부끄럽네. 별 것 아니야. 제대로 하지 못했는데"라며 겸연쩍게 웃음을 보이거나, 겸손의 미덕이라고 자신을 낮추고 있으면서도 속내는 그러질 않았다. 무언가 해냈다는 성취감과 함께 그래도 잘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는 것이 나를 기쁘고 즐겁게 그리고 만족감을 준다.
 
  배운다는 것은 때론 힘들게도 한다. 어렵고 이해도 안 되는 부분들이 나를 자극하게 되고 이를 해결하고 나면 기쁨이 생긴다. 고등학교 시절 다른 친구들은 미분, 적분이 힘들다고 하였지만 나는 학습을 통해 이내 풀어냈고, 풀어낸 그 순간에는 희열이 올라왔었다. 성취를 한 그 순간까지 가는 길은 쉽지 않다. 알기 위해 책을 봐야 하고 책 속에서 이야기하는 것이 어떤 것인지를 파악해야 하며 맥락적으로 이치에 닿아야 한다. 그래도 이해가 되지 않으면 다시금 들여다보며, 해내는 순간이 오면 해냈다는 즐거움이 있었다. 
 
  배움의 즐거움이 성취로 이어진 경험들이 많을 것이다. 약 20여 년 전에 우연한 기회로 하지만 기억하기 싫고 짜증 나는 기회로 시작된 취미가 사진이다. 카메라를 사려고 사진관을 하는 아는 형님에게 추천을 부탁했다.
 
  "어떤 카메라를 사면 좋을 까요?"라고 물어보자
  "응 슈나리더 렌즈가 들어가 있는 카메라를 사는 게 좋아"라고 답해 주었다. 
 
  나는 바로 알아보기 시작했다. 그 당시 콤팩트 카메라의 가격이 꽤 있었다. 이런저런 것을 알아보고 슈나이더 렌즈가 들어간 콤팩트 카메라를 구입했다. 그리고는 사진을 찍었는데, 보통 낮에 사진을 찍다 보니 괜찮았다. 어느 날 아내와 화엄사로 여행을 가면서 밤사진을 찍을 일이 있었다. 움직이는 사진이었고 찍힌 사진을 보는 순간 경악을 금치 못했다. 사람의 형체를 알 수 없는 사진이 찍힌 것이다. 그날 이후 사진에 대한 공부 아닌 공부를 통해 동조플래시를 달면 되겠다는 것을 알게 되고 구입해서 찍어 보았다.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생각 없이 산 플래시에 자신 있게 사진을 찍었다. 헐~~ 이제는 사람들의 얼굴들이 허옇게 날아가 버린 것이다. 당황한 마음을 가지고, S사 카메라 서비스 센터에 방문을 했었다. 
 
  "제가 이 카메라에 동조글래시를 연결하고 싶어 플래시를 샀는데 사진이 안 찍힙니다. 연결하는 방법을 좀 알려주세요. 어떻게 하면 좋을 까요"라고 물었다. 서비스 센터의 직원은 어이없다는 표정을 지으며, "이런 싸구려 카메라 갖고 장난치지 마세요"라는 것이다. 이런 그래도 카메라 가격이 얼 만인데 그 정도는 알려 줄 수 있는 것 아닌가 하는 마음과 그런다고 이런 면박을 주는 거야라는 마음이 올라오면서 얼굴이 울그락 불그락거렸다. 지금은 이해할 수는 있다. 왜 그렇게 이야기했는지는 그래도 그렇게 이야기하는 것은 잘못되었다고 생각한다. 그 당시는 기억이 가물 거리지만 특별한 곳을 제외하고는 서비스라고 하는 곳이 갑이었던 것 같다. 그래도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다시 재차 물었다.
 
  "그럼 어떻게 해야 밤에 사람이 정상적으로 나올까요."라고 하자,
  하 ~~ 한숨을 쉬며 "이런 싸구려 카메라 말고, 최소한 DSLR 정도는 되어야 합니다"
  "그게 뭔가요?"
  "그것은 고가의 렌즈 교환식 카메라입니다."라는 것이다.
 
  어이가 없었고, 기분도 상하고, 착잡한 심정으로 발걸음을 집으로 돌렸고, 그래 내가 좋은 카메라를 사고 만다라며 알아보기 시작했다. 알아보는 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마, 이런 카메라로 찍어야 하는구나를 깨우치고 보급형 DSLR 카메라와 렌즈를 구입했다. 조직의 선배는 나를 미친놈 취급을 했다.
 
  "야 사진을 얼마나 찍는다고 그렇게 비싼 카메라를 사냐?"라고 했고,
  "저는 많이 찍을 겁니다."라고 답했다.
 
  100만 원이 넘는 카메라를 구입 후 혼자서 출사를 다니고 인터넷을 서핑을 하고, 책을 사서 보고, 지인들에게 물어봐 가면서 사진에 대한 지식을 쌓아갔고, "사진 잘 찍네"라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또 사무실 행사나 여행을 가면서 사진을 찍었고, 사진들을 동영상을 제작하거나 사무실 행사용으로 제작 또는 원본 파일로 보내주었다. 이런 것에 대한 나의 만족감은 높아졌다. 다시금 공부해야 하는 시간이 또 왔다. 신협 MBA 과정 중에 호주 졸업 여행을 갔는데 나보다 더 전문가들이 있었다. 나도 사진을 찍어 보면서 좋다를 이야기하는 데 같은 자리에서 찍었던 사진에 차이가 있었다. 사진을 마주하며 어떻게 찍어야 하는지를 공부하게 된다. 공부하면서 욕심의 발동으로 카메라를 업그레이드했고 지금까지 그 카메라로 사진을 찍고 있다. 이렇게 배운 사진은 주변사람들에게서 칭찬의 선물을 받게 되었다. 사진을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보정이라고 하는 것도 배워야 함을 알게 되고 보정 프로그램의 대명사 격인 포토샵을 공부하기 시작했다. 더불어 배워진 포토샵으로 사진을 출력해 줄 때마다 좋아하는 모습을 보게 되면, 나도 덩달아 기분이 좋아진다. 
 
  또 다른 경우를 보면 엑셀이 막 나왔을 무렵으로 기억된다. 엑셀을 배우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으로 S전자에서 운영하는 엑셀 강의를 1주일간을 들었다. 그리고 그다음 주에는 청강을 하였다. 사무실에서 나에게 질문을 했다. "야 전산에서 전체만 지원되는데 지원되는 것을 가지고 지점의 손익을 평가해 보면 좋겠다"는 것이다. 할 수 없다고 대답하는 게 맞았는지도 모르지만 배움은 미지의 세계로 가는 여행이라는 생각이 강하다 보니 그날부터 알아보기 시작했다. S전자 강사를 쫓아가 함수를 어떻게 쓰면 좋은지를 물어보았지만 답을 알 수 없었고, 컴퓨터 학원을 운영하는 원장님에게 물어보니 원장님도 함수에 대해 정확한 사용용도를 몰랐던 것이다. 그리고는 포기하려는 순간 엑셀을 잘하는 분을 소개받고 그분에게 전화를 넣었다. 그분은 단번에 VLookup 함수를 사용해야 한다고 알려 주면서 모든 것이 술술 풀려나갔다. 너무나 기분이 좋았고 어느 순간에 내가 알려주고 있는 사람이 되어 있었다. 나에게 물어보면 잘 모르겠네요가 아니라 "지금은 바쁘니까 있다 저녁에 말씀드릴게요"라고 답하고 알아보기 시작하고 그것을 내 것으로 만들어 다시금 그분에게 전달했다. 그러고 나면 나에게 물어준 것에 기분이 좋았고, 나를 엑셀 박사라며 칭찬하는 것에 기분이 좋았고, 몰랐던 것을 알았음에 기분이 좋았다. 지금도 누군가 물어보면 찾아보고 배우면서 알아가고 있다. 
 
   요즘 대세인 Chat gpt를 모르는 사람들이 없다. 아직 내가 사는 곳은 모르는 사람도 있음을 얼마 전에 알았다. 젊은 사람들도 모르고 있어서 내가 알아봐야겠다고 관심을 가지고 사용해 보고 있다. 이것을 '어떻게 하면 잘 활용할 수 있을까?'를 생각하며 Chat gpt에 대한 배움의 욕구가 슬슬 피어오른다. 지금은 Chat gpt 무료 버전을 쓰고, 뤼튼을 이용하기도 하고, 구글의 Bard를 이용하기도 하고, MS의 Bing을 활용하기도 한다. 처음 Chat gpt에게 질문을 하니 잠시 글을 쓰다가 "오류가 생성되었습니다"를 보여주면서 멈추는 것이다. 헉~~ 인공지능이 인공지능이 아니네? 세상사람들이 너무 호들갑 떤 것 아니야 하며 폄하했다. 공부를 더해 가다 보니 웬걸 나의 오판이었다. 세상에나 '영어'를 사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런 뒌장 나의 영어 실력이 그리 좋지 못한데 이것 못하겠구만 하고 포기했다면, 지금도 다른 사람들과 같을 것이다. 배움을 통해 한글로 작성하면 안 되는 것이고, 영어로 질문을 던져야 하기에 파파고와 Deepl을 이용하여 질문을 던지자, 신세계가 열린다. 질문과 동시에 타이핑 치는 모습으로 쭉쭉 글을 써내려 가는 것이 아닌가?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한글은 전체의 0.17%만을 차지한다고 한다. 
 
  지금은 좀 더 확장된 Chat gpt를 이용하고 싶은 마음이 들어 유료로 이용을 해볼까도 고민한다. 다양한 플러그들을 활용해 보고 내 것으로 만들어 보며 신세계를 경험하게 될 것 같은 새로운 배움의 시간이 될 것이라는 생각에 엔도르핀이 솟아나는 기분이다. 이처럼 새로운 것을 알아가는 과정이 나에게는 즐거움이고 기쁨이며 만족감을 준다. 지금 배우는 코칭도 어쩜 이런 배움의 행복이 있어 더 열정적으로 배우고 있는지도 모른다. 배움은 나를 성장시키고, 또 다른 나를 만나는 시간이 된다. 그 만남이 시간이 나에게는 설렘의 시간이 된다.

중요한 것은 나를 나누어야 하고 나의 마음을 보여 줌으로 인해 그를 도울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나눔의 행복

   누군가의 도움이 되고 나누는 싶은 나
  어려서부터 누군가를 도와주고 싶은 생각이 많았었나 보다. 지금은 수녀원에서 수녀님으로 있는 친구가 있다. 고등학교 시절 성당 옥상에서 혼자 쓸쓸히 노래를 부르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무슨 일이 있음을 직감했었다. 조용히 다가가서 무슨 일인지를 물어보았지만 아무 일 없다고 한다. "내가 너를 모르냐? 무슨 일이 있으니까 그렇게 조용히 혼자 노래를 부르고 있지?"라고 이야기했다. "그냥"이라는 짤막한 한마디에 더 이상 물어볼 수는 없었다. 힘든 일이 있으면 도와주고 싶다는 생각이 강했던 것이었고, 나중에 들은 이야기이지만 그렇게 맘을 알아봐 줘서 고마웠다는 것이다. 학생들과의 상담을 해야 하는 상황에 아이들이 내게 상담을 요청하고 많은 이야기들을 들어주었다.  가족들과의 이야기부터, 친구들과의 문제 등 다양한 이야기들을 내게 해 왔고 들어주고 조언을 해주기도 했다.
 
  가만히 생각해 보니 젊어서부터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것이 나에게는 즐거움이고 기쁨이었고, 만족감이 있었나 보다. 직장에 들어와서는 매일 남아 늦게 퇴근하다 보니 어느 직원과는 늦은 시간까지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에궁 나는 맨날 들어주는 사람인가?"라는 생각이 든 적도 있었다. 지금도 힘들고 어렵다고 하면 들어주려고 노력을 하는 편인데 그것도 나이를 먹다 보니 에고가 올라오고 듣기보다는 조언을 많이 하게 된다. 그러고는 "야 그렇게 생각할 게 아니지?"라며 내 말이 정답인양 말하고 있는 모습들을 발견하게 된다. 조언이라고 하면서 정작 조언도 아닌 것을 이야기하고 있거나,  강요를 하거나, 책 좀 읽었다고 잘난 체를 하는 모습들을 보게 된다. "아 그래서 내가 코칭을 배우고 경청을 하게 하는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누군가의 도움이 된다는 것이 무슨 큰 것을 돕는 것이 아니다. 정말 큰 것은 도울 수도 없거니와 금전적인 도움을 주는 것도 실상은 어렵다. 중요한 것은 나를 나누어야 하고 나의 마음을 보여 줌으로 인해 공감을 하고 단지 상대방의 맘을 알아봐 줌으로 인해 스스로 도움이 됨을 느끼는 것인지도 모른다. 동남아를 가면 내 앞으로 많은 아이들이 모이거나, 다른 사람에게는 가지도 않으면서 나에게 다가오는 경우들이 있다. 그때는 그냥 내가 뚱뚱하고 배 나온 것이 부의 상징으로 돈이 많아 보여서 그러나?라고 생각했었다. 요즘 가만히 생각해 보니 누군가를 돕고자 하는 마음이 밖으로 나오기 때문일 수 도 있겠다는 생각이다. 
 
  블로그에 올린 "지금의 나는 내가 만든 것이다."라는 주제로 쓴 글이 생각이 난다. 내가 생각하는 가치를 살펴보니, 분석적, 책임감, 약속, 배움, 나눔의 가치를 가지고 있다. 내가 생각하는 행복도 이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을 글을 쓰면서 생각하게 된다. 누군가에게 도움을 준 것을 생각해 보니 배움과도 연결이 되어 있다. 위에서 언급한 엑셀을 배워서 직원들이 일을 편하게 할 수 있게 데이터만 입력하게 되면 자동으로 생성이 되게 하는 일들을 하려고 한다. 내가 배운 지식이고 누군가와 나눈다는 것은 참으로 기분 좋은 일이다. 
 
  며칠 전 약속이 정해져 직원들과 전 조직의 직원 몇몇이 식사를 나누는 시간이 있었다. 저녁을 먹고 2차를 간다고 하여 인근 가맥집을 방문하게 되었다. 요즘은 건강상의 이유로 술을 잘 먹지 않지만 그들과 함께 하고 있어 기분이 좋은 시간이었다. 한참 이야기의 꽃이 무르익어갈 무렵 어떤 여자분이 가맥집에 가방걸이(?) 인형을 한무데기 가지고 들어오는 것을 보았다. 다시 이야기 꽃을 피우고 있는데 옆으로 다가와 말을 거는 것이다. 가방걸이를 비롯한 다른 것들을 팔고 있었다. 앵벌이는 아닐까?라는 잠깐의 고민의 시간이 있었지만, 이내 얼마예요? 하며 가방걸이 인형을 하나 구입했다. 그러고 나니 나의 맘은 부풀어 오르는 풍선을 바라볼 때처럼 풍성한 느낌이 든다. 
 
  나에게는 작은지는 모르지만 다른 사람들에게는 큰 것일 수도 있다. 학습을 하고 배움을 하는 것도 이런 나눔과 다르지 않다. 내가 많은 지식을 가지고 있다거나 많은 재능이 있어 나눔을 하는 것은 아니다. 작지만 내가 알고 있는 것을 나눈다는 것은 풍선과 같은 풍성함이 부풀어 오른다. 올봄에 공감 소통을 위한 적극적 경청이라는 주제로 1시간 10분 정도의 강의 요청을 받고, 커리큘럼을 준비한 일이 있다. 리더십과 코칭이라는 대학원 공부를 하면서 경청의 이야기가 봉사하는 곳에서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한 것이 발단이 되었다. 그렇게 준비한 강의를 하는 내내 나에게 무언가 꿈틀대는 것들이 있었다. 강의를 마치고 곰곰이 생각해 보니 그 순간에 나의 가슴이 움직였다는 것을 알게 됐다. 시작은 리더십을 이야기하고, 공감소통을 위해 마셜 로젠버그의 비폭력 대화모델을 이야기하면 공감소통을 위해서는 적극적 경청이 필요함을 이야기하였다. 마무리 전에 적극적 경청에 대한 실습을 통해 적극적 경청에 대한 방법을 스스로들 알게 되고, 코칭질문으로 마무리가 되었다. 내가 배운 것을 토대로 강의안을 준비한 것이고 강의를 끝마치며 그분들의 마음에 울림이 있었음을 직감을 했다.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되었고, 그것을 나눔으로 인해 행복함을 느끼게 되었다. 
 
  나를 행복하게 하는 3가지를 작성해 보면서 어떤 것들이 행복하게 하는지 그리고 즐거움을 주는 지를 생각해 보게 된다. 작성하는 내내 입가에 미소가 지어지고 떠나지 않는 모습이 모니터 앞에서 비치어지는 것 같다. 글을 쓰면서 느껴지는 행복, 배움을 하면서 성장하는 나를 바라보는 행복, 그리고 그것을 누군가에게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고 나누는 것들이 나를 웃음 짓게 한다. 여러분들은 어떤 것들이 스스로를 행복하게 하고 있나요? 저와는 또 다른 기쁨과 즐거움으로 행복의 만족감을 느끼고 살 것이라 생각이 됩니다. 행복은 멀리 있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잠시 옆을 보고 주변을 둘러보시면 가까운 곳에 행복이 있을 것입니다. 지금 이 순간 내 주변에 움직이는 행복은 무얼까요? 함께 상상하고 생각해 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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