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글쓰기 도전 50일 1주 1편쓰기(6.19~8.07)

요즘 나의 가장 큰 관심사는?

by Coach Joseph 2023. 7. 8.
728x90
반응형
코치 인증자격을 취득해야 하기에 코칭 시간을 채워야 하기 때문이다. 무려 200시간이라는 코칭 시간을 채워야 코치로서 자격시험을 볼 수 있는 과정이다.
자격시험

 
7월이 시작하면서 정말 정신없는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코치 인증자격을 취득해야 하기에 코칭 시간을 채워야 하기 때문이다. 무려 200시간이라는 코칭 시간을 채워야 코치로서 자격시험을 볼 수 있는 과정이다. 천천히 진행하려고 했었는데 동기의 응원에 힘입어 "그래해보자"라고 매일 새벽 5시 30분에 일어나 코칭을 하고 저녁 시간을 이용해 코칭을 했다. 요즘 나의 가장 큰 관심사는 자격증 시험준비이다.
 
   코칭 자격증 취득 준비와 강의 및 다양한 관심들
  작년에 시작했던 코칭이 1년 남짓 지나면서 많은 사람들과 코칭을 진행하고, 네트워크를 통해 코칭을 하면서 한국코치협회가 인정하는 200시간을 채웠다. 처음 시작할 때만 해도 그걸 어떻게 채워라고 했던 것이 이제는 가능함을 안다. 국민대 리더십과 코칭 선후배간의 끈끈한 네트워크의 힘이 작동을 하고 있는 것이다. 코칭을 진행하고 받고를 하면서 피드백을 해주고, 피드백 내용을 정리해 가면서 나도 이제 코치로써 되어가는 구나라는 교만의 시간이 생기면 어김없이 새로운 과정을 만나게 된다. 가만히 돌이켜 보니 그동안은 아무것도 아닌 이제야 제대로 코치로써 배움을 시작한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코칭 자격증을 취득한다는 것은 갓 태어난 아기가 울음을 터뜨리는 것이고, 그 울음의 시간이 지나고 옹알이를 거쳐 "엄마"라는 첫 말을 던지게 되는 시간들이 오고서야 제대로 언어를 알아듣기 시작하는 것처럼 코치로 나아가는 것도 자격이 주어지는 그 순간을 지나고 많은 고객들을 만나고 나서야 코칭이 무엇인지를 제대로 알 것 같다. 
 
  다만 많은 분들과 코칭을 진행하면서, 몸에 체화된 것은 대화의 결이 달라진 점이다. 2년전까지만 해도 회의 중 발언해야 할 경우들이 생기면 바로 지체 없이 손을 들고 말부터 하고 보았다. 그러다 보니 때론 너무나 강성인 사람처럼 비추어지기도 하고 흥분을 하다 보면 목소리 톤은 이미 천장을 뚫을 듯 높아지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물론 지금도 가끔은 흥분을 하다 보면 나도 모르게 목소리 톤이 변하고 하이톤으로 바뀌는 것을 알 수 있게 된다. '에고'는 알아차리는 순간 없어진다고 했던가? 나는 톤이 변하는 것을 감지하게 되면 나에게 이야기한다. "너 목소리 커질라고 해"라고 하며 진정시킬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간다. 코칭 중에 고객에게 말을 하려고 할 때 하는 것이 "저의 생각을 말씀드려도 될까요?"이다. 참 엄청나다고 생각하는 것이 이것이 내 몸에 체화되었는지 나도 모르게 직원들이나 회의 석상에서 "제 생각을 이야기해도 될까요? 내 생각을 첨언해도 될까? 한 말씀드려도 될까요?" 등의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경우들이 있다. 이렇게 이야기하면서 드는 생각은 나의 생각을 한번 더 정리할 수 있고 몸의 기운이 빠지면서 릴랙스 해지는 경험을 함으로써 회의나 직원들에게 부드러운 말투로 전달이 된다. 
 
  점점 나의 생활에 진화되고 있는 코칭이라는 바다속에서 헤엄치고 있다. KPC 자격을 취득하면, 한국 프로페셔널 코치로 인정받게 되는 것이다. KPC 자격을 취득하기 위해서는 한국코치협회에 제출하는 서류들이 상당히 까다롭다. 아무리 많은 시간을 하여도 코칭시간이 잘못 작성된다든지, 협회에서 인정하는 툴이 아니다 던 지, 작성에 오류가 있다면 서류에서부터 탈락이다. 코칭을 잘해 아무리 고객의 잠재력과 존재를 일깨운다고 해도 서류가 제대로 작성되지 않으면 탈락이다. 한국코치협회에서 요구하는 코칭시간을 채워야 해서 지난 한 주간 코칭을 새벽에도 하고, 점심에도 하고, 저녁에도 하는 강행군의 시간을 보냈다. 서류심사, 필기심사, 실기심사를 잘 통과해 8월에 자격이 취득되기를 소망해 본다. 
 
   다음으로 준비하고 있는 과정이 ICF 국제코치연맹의 자격증을 준비하는 과정이다. 이것은 7월 8일 부터 시작을 한다. 6개월 과정으로 매주 코칭과 멘토코칭, 슈퍼비전을 받게 된다. 이 훈련기간을 종료하고 나면 자격증 심사를 위한 준비를 해야 한다. 이 글을 마무리하는 시간에 서울 코칭경영원에서 KCLC 과정을 준비하는 OT 모임을 하고 왔다. 험난한 길이 될 것이다. 대학원 마지막 학기를 보내야 하고, 매일 블로그 글을 쓰고, 코칭을 하고, 공저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7주 글쓰기도 하고 있다. 여기에 9월 초 강의 요청으로 3시간짜리 강의 커리큘럼을 짜고, PPT를 만들어야 하며, 강의 연습도 틈틈이 해야 한다. 8월에 2박 3일 ME 봉사를 위한 준비 미팅도 진행해야 하고, 7월 중순에 있는 참부모 과정도 진행해야 한다. 하나하나 정리되어 가면서 마무리되겠지만, 사무실일들이 계속 산적해 있기도 하다. 특히 하반기에는 더욱 일정들이 많이 있는 것도 하나의 걱정도 된다. 하지만 지금 열거한 일들은 모두 내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일들이다.
 
   아내에게 나의 이런 고민을 이야기 했다. "여보 이것 너무 많지 않아 무엇을 줄이면 좋을까?"라고 하자 "당신이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는 말과 함께 "할 수 있으니까 주어진 것이 아닐까?"라는 것이다. 그래도 줄여야 한다면 "매일 쓰는 글을 좀 줄여볼까?"라는 말에 펄쩍 뛰면서 다른 것은 몰라도 글을 쓰는 것은 계속하길 원한다. 이유를 물어보니 "글은 쓰면서 당신이 마음이 정리가 되고 안정이 되는 것 같다"는 것이다. "그럼 무엇을?"이라고 하자 "그냥 우선을 다해봐"라고 한다. 내가 관심을 가지고 있으니까 해보라는 것이고 그것이 점점 기회의 창들로 다가온다는 것이다. 그런 것 같기도 하다. 강의를 하는 것도 지속적으로 해보고 싶었던 것들이 있었기에 그 기회가 나에게 온 것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출근을 해서는 사무실에 최선을 다하면서, 퇴근 후의 시간에는 이제 오로지 나의 관심사들로 채워져 갈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요즘 어떤 정신에 살고 있는지 모를 지경이지만 오히려 정신은 더 선명해지고 있는지도 모른다. 나 자신 스스로가 관심을 가지고 열심히 하는 것들이기에 명확해져 가고 있다. 물론 제일 우선은 직장일 것이다. 직장을 배제하고 나면 많은 시간들은 결국 코칭에 관심을 두고 사는 것일 것이고, 코칭은 강의와 연결이 되기 때문이다.
 
  이것외에 다른 곳에 이제는 더 이상 관심을 둘 수 없는 상황이다. 이렇게 한다고 해서 뭐가 달라지는가?라고 누군가는 이야기할 것이다. 하지만 이런 일련의 과정들은 나를 성장하게 할 것이고, 도전하는 과정들을 만들어 줄 것이며, 열매를 맺어갈 것이라는 믿음이 나를 이끌고 있다. 관심을 갖는다는 것은 자신 스스로를 옥죄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그 옥죄는 것처럼 보이는 이것이 누군가 시켜서 하는 것이 아니라 즐거움이 함께 하는 옥죄는 것이라고 하면 주변 사람들의 시선은 바닷가 멀리 던져 버려도 좋을 것이다. 무엇인가에 관심을 가지려고 하는 것조차도 생각 안 하는 사람들이 많은 세상 속에서 관심을 가지고 노력하는 사람들이 있기에 이 세상은 또 다른 변화들로 우리에게 즐거움을 주는 것이다. 과거 사진을 찍으러 새벽 4시에 만나고 저녁 7시에 만나고 날을 새며 모기에 뜯기며 찍던 시절에 우리가 한 이야기가 있다. "하기 싫은 일이면 돈을 준다고 해도 안 할 것이다. 하지만 재미있고 관심이 있는 일이기에 이 시간에 사진을 찍으러 움직이고 있다고......."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