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의사를 제대로 표현하라.

  일상에서 자신의 의사표현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경우들이 있다. 친구들, 가정, 직장, 소소한 모임들에서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표현해야 하는 순간들이 끝없이 이어진다. 하지만 제대로 사람들에게 자신의 의사를 제대로 표현하지 못해 낭패를 보는 경우들이 있다. 예를 들어 불편한 상황에 있으면서도 그렇지 않은 듯 자리하고 있고, 자신의 의견을 말하고 싶지만 주변사람들의 반응을 고려해 주저하는 경우들이다. 이러한 경험은 때론 오해를 가지게 하고 자신마저도 힘들게 한다. 자신의 의시 표현을 제대로 표현하는 상황이 되면 타인에게 자신의 의견이 전달이 되고 오히려 더 좋은 관계와 만남이 이어질 수 있다. 나는 내가 할 수 없는 상황에 무엇인가를 맡게 되면 그것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다. 그래서인지 '무책임'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화가 난다.

 

  올 상반기에 있었던 일이다. 홍보를 맞고 있는 상황에서 그 일을 할 수 없어 많은 이들에게 못한다고 했고, 대책을 세우라고 이야기했다. 더 중요한 나의 일정이 있어서였다. 하지만 대충 흘려들었는지 전화가 오고 "왜 사진을 찍으러 오지 않아요?'라는 이야기를 하는 것이다. 심지어 리더인 사람이 홍보부 차장에게 한마디 한 모양이다. 홍보부 차장이 내게 "무책임이라는 단어와 함께 한 번 더 말하는 것이 책임을 다하는 것이다"라는 이야기를 했다. 최선을 다했음에도 이런 이야기를 들게 되어 심히 불쾌했다. 시간이 흘러 다른 일정들로 인해 책임을 다할 수 없는 상황이 되어 다른 때 같으면 그냥 했을지 모르지만 나는 사임을 했다. 나 자신의 의사를 제대로 표현했다. 내가 책임을 다할 수 없어서 일을 더 이상 할 수 없다고 솔직히 말을 전했다. 이런 의사표현을 하는 것은 어렵지만 해야 한다. 자신이 할 수 없음에도 그 일을 가지고 있으면 안 되는 것이어서 이다.

Express your thoughts clearly.

 

  자신의 의사를 제대로 표현해야 하는 이유

  자신의 의사를 제대로 표현해야 하는 이유는 자신의 가치를 지키는 것이어서 이다. 의견을 전달하지 못하면 타인의 생각에 휩쓸리게 되고 자신의 권리를 침해당할 수 있다. 직장에서 자신의 과도한 업무량임에도 표현하지 못해 홀로 그 부담을 다 가져야 한다. 과거 조직에 있으면서 리더가 이야기하면 모든 것을 원하는 대로 다 했다. 내가 할 수 없는 영역이면 날을 새서라도 배우고 내 것으로 만들어 결과물을 만들어 내었다. 어느 날 지점의 재무제표를 만들자는 이야기를 했다. 그때만 해도 전산으로 만들 수 없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지점장이 원했던 것이어서 그날부터 엑셀고수들을 찾아다녔다. 그리고는 전산에서 출력되는 출력물을 가지고 지점만의 재무제표를 만들어 보고 하였다. 한 달 두 달이 쌓여가면서 연간 재무상태표, 손익계산서를 만들어 낼 수 있게 되었다. 몇 달을 고생해 가면서 한 것은 뒤로 하고 이 일을 계기로 나는 모든 것을 다 하는 사람이 되었다. 안 되는 것도 무조건 이야기를 던지게 되면 모든 일을 해야 하는 사람이 된 것이다. 내가 할 수 없다고 의사표현을 하지 않아서 나는 야근하는 사람이 되고 만 것이다. 

 

  명확한 의사 표현은 오해를 줄이고 원활한 관계를 돕는다. 말하지 않으면 상대방은 자신의 생각을 알 수 없게 된다. 때로는 추측을 하게 되어 도리어 관계가 멀어지게 된다.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명확하고 솔직하게 표현함으로써 서로를 이해하고 신뢰를 쌓는데 도움이 된다. 자신의 의사를 제대호 표현하는 것은 개인의 성장과 자신감도 강화한다.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지게 되고 자신을 좀 더 이해하는 시간이 된다. 또한 자신이 할 수 있는 일과 하지 못하는 일을 구분하는 계기도 된다. 물론 자신이 할 수 없지만 자신의 성장을 위해 해야 하는 일도 있다. 다만 나처럼 업무와 관련된 일은 최선을 다해 야근을 하는 것이 맞지만, 포토샵, 일러스트 같은 광고회사에 맡기면 되는 일까지 할 필요는 없다. 위의 일은 업무와 관련된 일이었지만 후에는 광고회사나 인쇄소에서 하는 일들까지 다 맡아서 하게 되는 결과를 가져왔던 것이다. 따라서 자신이 할 수 없지만 개인과 조직의 성장을 위한 것이면 기꺼이 하되, 개인과 조직의 성장과 별반 상관이 없는 일은 과감히 할 수 없다고 해야 하는 것이다.

 

  자신의 의사를 제대로 표현하자.

  어떻게 하면 자신의 의사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을까? 특히 조직에서는 리더들이 요구한 사항에 잘못 전달하게 되면 찍히게 되고 조직에서 힘든 시간을 보내야 한다. 먼저,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명확히 하는 것이다. 말하기 전에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무엇을 느끼는지 스스로 정리할 필요가 있다. 이를 통해 불필요한 감정적 표현들을 제거하고 상대방에게 정확한 메시지를 전달해야 한다. 두 번째는 존중의 태도를 가져야 한다. 의사표현은 자신의 입장을 강요하는 것이 아니다. 상대방과 소통하는 것이다. 자신의 업무와 관계없는 것들이라면 이유를 들어 예의를 갖추고 이야기를 해야 한다. "저는 이것은 제가 할 수 없는 영역의 일이라고 느꼈습니다. 기존처럼 외주를 주는 것이 맞을 것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고 정중히 이야기를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 할 수 있다.

 

  모호한 표현을 하게 되면 오해를 불러올 수 있다. 외주를 주는 것이 자신이 하기 싫어서가 아니라 정당하게 전문성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하는 것이 오히려 더 효율적이라고 이야기를 하는 것이다. 구체적이고 상대방이 이해할 수 있고, 의도가 명확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말이다. "이것을 제가 하게 되면 한 달이 걸리지만, 외주를 주면 단 며칠이면 끝날 일이고 나머지 시간에 좀 더 다른 일에 매진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구체적으로 말하는 것이 효과적이게 된다. 의사표현은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상호작용 되어야 한다. 상대방의 반응을 주의 깊게 듣고 좀 더 자신의 의견을 상세히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 

---

 

  자신의 의사를 제대로 표현하는 것은 자신의 삶을 더 풍요롭게 하는 도구이다. 올바른 의사 표현은 관계를 개선하고 자신의 가치를 지키며, 개인의 자신감을 키우는 역할도 하게 된다. 처음부터 완벽한 표현을 할 수는 없다. 작은 실천을 통해서 조금씩 자신의 표현 방식을 다듬어 가는 것이 중요하다.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정리해 명확하게 표현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그것이 타인과의 진정한 소통을 여는 첫걸음이 되고, 자신을 더 깊이 이해하는 길이 된다. 자신의 목소리가 더 많은 이들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자신의 가치를 더 빛나게 할 수 있도록 표현을 두려워하지 말고 한 걸음 내디뎌 보는 것은 어떤가요?

 

https://bit.ly/HappyGrowth

백근시대

지금은 백근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