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과 '내일'이라는 하루를 살아가고 있다. 삶의 대부분을 미래를 계획하고 살아가기에 오늘 보다는 내일에 희망을 두고 산다. 그래서 학창 시절 '좋은 성적'을 받기 위해 공부하고, 직장인이 되어서는 '승진'을 위해서 전념했다. 이유는 한 가지이다. 좀 더 나은 삶을 살아가기 위한 것이고, 이런 생각들 속에서 열심히 살아왔다. 그러다 보니 '오늘'이라는 소중한 시간을 간과하고 만다. "내일은 우리 삶에 무엇인가요?"라는 질문을 던져 본다. 불확실하고 미지의 시간일 뿐이다. 아직 경험하지도 알 수도 없는 시간인 것이다. 그러면 "오늘은 어떨까요?" 오늘은 우리가 살아가는 현존의 시간이다. 지금 이 순간의 선택과 행동을 할 수 있는 유일한 시간이다. 그럼에도 오늘을 온전히 살지 못하고 미래에 대한 걱정과 불안 속에 살아가고 있다. 이는 지나친 기대와 불안으로 삶을 무기력하게 하는 것이고, 단지 그것을 위해 오늘의 행복을 놓치고 있지 않나라는 생각을 해 본다.
"내일은 조금만 믿고 오늘을 최대한 믿어라"는 책의 글귀가 내 귀에 꽂힌다. 삶이 어려워지고 힘들어지면 내일만 생각을 하고서 계획을 세운다. 내일을 위한 멋진 전략이나 계획보다도 오늘 실천할 수 있는 전략이 더 효율적이고 삶을 풍요롭게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삶에서 많은 의미와 가치를 발견하게 하는 소중한 내용이다. 내일에 대한 막연한 기대가 아니라 지금 현재 살아가는 소중한 시간에 대해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이고, 그것을 통해 느끼고 있는 감정에 충실함으로써 진정한 행복한 삶으로 나아가게 된다. 보장되지 않는 내일을 바라볼 것이 아니라 오늘이 주는 힘과 기회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오늘을 살아가면서 작은 것에서부터 조금씩 실천하고 현재를 즐기는 것이다. 오늘을 제대로 살지 않고 내일의 희망을 기대하는 것은 인간의 욕심일 뿐이다.
지금 할 수 있는 최선의 것은 무엇인가?
내일은 오지 않은 미래이다. 아무리 좋은 계획을 세운다고 해도 이것을 실천하지 않으면 소용이 없는 무용지물일 뿐이다. 내일은 어떤 모습인지 어느 누구도 알 수가 없다. 좋은 모습일 수도, 어쩌면 더 안 좋은 모습일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내일에 희망을 하기는 것보다는 오늘을 바라보면서 즐기는 시간을 가져야 하고 오늘을 충실히 사는 전략을 바로 세우길 바란다. "내일부터는 행복해질 거야"라는 막연한 생각은 오늘을 나태하게 하는지도 모른다. 정작 내일이 다가오면 또 어떤가? 그래 "내일부터는 행복해질 거야"라며 다시금 내일 예찬론자가 되어 버린다. 이런 삶을 살아간다면 행복한 내일이 과연 있을까? 반문하지 않을 수 없다. 내일은 오늘의 결과가 만들어내는 결과물이다. 오늘에 집중하지 않으면 내일은 없다. 이 순간에도 심리학학자 알프레드 아들러의 원인론과 목적론에 혼돈이 있기는 하다. 하지만 내 생각의 방향은 원인론인 것 같다. 과거의 경험과 사건들이 현재를 만들어 내기에 오늘을 충실히 살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이다.
오늘은 직접 행동하게 하고, 선택하게 하며, 삶을 변화하도록 하는 시간이다. 오늘이 있어야 내일이 만들어지기 때문이고, 현재의 선택으로 미래의 나의 모습이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오늘이라는 시간을 어떤 모습과 방향으로 나아가게 하는지가 미래를 만들어 낸다. 이는 오늘이라는 시간을 최대한 신뢰하고 충실히 살아가라는 말을 하는 것이다. 그래야 멋진 내일을 맞이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건강을 위해 운동하겠다고 하고 매번 결심만 한다고 해서 건강해지지 않는다. 결국 운동을 시작해야 건강해 질지 아닐지가 결정이 되는 것이다. 여기에 알프레드 아들러의 목적론이 대입이 된다. 미래를 바라보면서 지금 무엇을 해야 할지를 선택하라는 것이다. 어떤 목적이 있어야 그것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 인간의 모습이고 본성이서 인가 보다.
작은 곳에서부터 시작하자. 완벽한 계획은 이 세상에 없다. 작은 행동 하나 가 지금이 내가 되었다. 강사가 되기 위해 처음부터 완벽하게 준비하지 않았다. 그저 우연한 기회에 최선을 다해서 노력했던 것이 지금의 내가 되었기 때문이다. "지금 할 수 있는 최선의 것은 무엇인가?"를 매번 떠올려 보면 무엇을 실행해야 할지 떠오를 것이다. 이것이 실행에 옮기는 힘이 된다. 또한 현재를 즐길 수 있어야 한다. 매번 목표만을 향해 나아가는 모습은 삶을 더 피폐하게 하는 것 같다. 꽉 막힌 도심 속에 차를 끌고 가는 것처럼 꽉 막힌 느낌이 든다. 그래서 현재를 즐겨야 한다. 지금 이 순간의 즐거움이 무엇인지?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를 느끼는 것이다. 이것이 현재를 살아가는 핵심이다. 미래에 대한 지나친 불안감은 그저 바닷가에 던져 버리자. 내일을 걱정한다고 내일이 좋아진다고 하면 우리는 더 열심히 걱정해야 한다. 하지만 걱정한다고 내일이 좋아지지 않는다. 그런 에너지를 지금 현재에 더 집중하고 내일은 아침에 눈을 뜨면 생각하면 된다. 오늘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는 것이 보다 더 현명한 선택이다.
내일은 상상할 수 있는 가능성에 불과한 시간이고 희망의 시간일 뿐이다. 하지만 현실을 그렇지 않다. 오늘을 상상이 아니라 현실이다. 오늘을 어떤 단단한 모습으로 포장하는지에 따라 상상하는 내일이 있을 수 있다. 그렇다고 빡빡하게 삶을 살라는 것이 아니다. 오늘 좀 흘려보냈으면 내일은 좀 더 하면 되는 것이고, 오늘 좀 더 했으면 내일을 잠시 흘려보낼 수도 있다는 것이다. 지금 살아가고 있는 이 순간에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의 것을 하는데 집중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오늘을 최대한 믿고 살아갈 때, 자연스럽게 내일은 자신을 향해 다가온다. 지금의 시간은 다시금 돌아오지 않는다. 1분 1초가 다 소중한 선물일 수 있다. 그래서 내일의 막연한 기대에 의존하여 지금 이 시간은 나태함으로 보내지 말고, 오늘의 자신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 오늘의 믿음이 내일의 희망이 되어 줄 것이기 때문이다.
지금은 백근시대
'백근시대의 삶(50대의 하루의 삶)'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생의 최고 방해자는 자신이다. (57) | 2024.11.29 |
---|---|
변화 속에서 중심을 잡는 사람으로 성장하라. (58) | 2024.11.28 |
자신의 의사를 제대로 표현하라. (65) | 2024.11.26 |
소중한 사람들의 이익을 생각하라. (60) | 2024.11.25 |
세상은 아름다운 곳인가? (59) | 2024.11.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