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어떤 안경을 쓰고 바라봐야 하는 것인가? 갑자기 웬 세상타령을 하고 있는가? 할 것이다. 요즘은 세상의 온갖 정치적 뉴스들과 연을 끊어 버렸다. 누가 옳고 누가 그른지 알 수가 없는 혼돈의 세상이다. 물론 나의 가치로 옳다고 바라보는 세상도 있지만 어쩜 이렇게 구정물속에서 살아가고 들 있는지? 그 구정물속에 어떤 단맛들이 있어 이들은 그 속에서 헤매고 있는지 모르겠다. 뉴스를 보면 내가 바라보는 것들과 조율할 정도의 세상이 아닌 말도 안 되는 세상을 만들어 가고 있음에 답답함이 올라오고 스트레스를 받다 보니 뉴스를 보지 않는다.
"안경을 벗고 세상을 보면 온통 흐리다. 안경을 벗고 세상을 보면 분명한 건 하나도 없다." 서정윤 시인의 안경
세상을 바라보는 안경
안경을 쓰기 시작한지 꽤 되어 가는 듯하다. 시력이 엄청 나쁜 것은 아니지만 눈을 보호하고 잘 보려고 안경을 쓰기 시작했었다. 그렇다고 안경을 벗으면 세상이 안 보이는 것도 아니다. 운전을 하고 다니는 동안에도 아주 먼 곳이 안 보여서 그렇지 대충 큰 것들이 보이기에 안경을 벗었다고 운전을 못할 정도는 아니다. 집에서 생활하거나 출근을 하면 안경을 거의 벗고 산다. 음식을 먹을 때도 안경을 쓰면 불편하다. 이유는 간단한 것이 안경을 쓰면 안 보인다.
안경을 쓰는 이유는 무엇인가? 보다 정확하고 명확하게 바라보기 위해서 이지 않은가? 시력이 떨어지는 사람들이 세상을 바라보면 온통 흐린 것만 눈에 들어올 것이다. 안경을 벗고 세상을 바라보라고 하면 대부분의 안경 쓴 사람들이 무슨 글씨인지? 누구인지? 사물이 무엇인지? 조차 구분을 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안경을 쓰고 있으면서도 세상의 것들에 대해 구분을 못하고 사는 사람들이 참 많은 현실을 보면 안타깝기도 하고, 안쓰럽기까지 한다. 그렇지만 그것도 나의 안경으로 세상을 바라보기 때문일 것이다. 안경을 벗고 세상 사람들과 만남을 이어간다면 좀 더 나은 만남을 가지게 된다.
누군가를 처음 만나게 되면 선입견, 편견 등을 가지고 바라본다. 처음의 흐릿함에서 점점 더 복잡한 것들을 바라보게 되며 처음의 내가 가진 선입견과 편견이 맞는 경우들이 있지만 항상 그런 것은 아니다. 안경을 벗고서 사람을 만난다면 선입견, 편견은 버릴 수도 있지 않을까? 우리는 안경을 벗어 앞이 흐릿하게 보이는 것처럼 불확실성의 두려움 속에서 세상을 바라보고 살아간다. 세상에 초점을 잘 맞추도록 안경의 도수를 조정할 필요가 있음에도 우리는 기존의 안경을 눈에 씌워 놓고 바라보게 된다. 이게 맞는 것인 양 설전을 펼치며 이야기한다. 한발 물러나서 바라보면 좋을 것을 너무 가까이서 보려고 하니 흐릿하게 보이면서 자기가 바라본 세상이 맞다도 주장하는 것이다. 도수를 맞춘 안경은 세상을 좀 더 선명하게 바라봄으로써 정확성과 명확성을 가지게 된다.
우리 자신이 흐릿하게 바라보는 것을 포용하는 것이 바로 자신을 알아가는 것이 된다. 내가 잘 못 보고 있구나, 흐릿하게 보는 게 무엇인가?를 정확히 알아가는 것이다. 자신을 알게 되면 포용성, 창의성, 공감이 드러나게 된다. 회복성도 그런 것이 모든 것들을 완벽하게 할 수 없기에 불확실한 것의 안개를 걷어내는 과정이 필요한 것이고 그것을 우리는 배워나가는 것이다. 안경을 벗고 세상을 바라보면 당혹스럽기만 한다. 이것을 줄이기 위해 나에 눈에 맞는 도수가 장착된 안경을 씀으로 인해 명확한 세상을 바라보게 되는 것이다.
규범을 벗어난 행동을 하는 아이가 자신이 만든 규범과 고정관념이 옳다고 세상 속에서 살아간다. 세상을 제대로 바라보게 하는 안경은 보조적역할을 하는 것이지만 안경이 없다면 어떤가? 바로 모든 세상은 흐릿해 보일 것이다. 이 흐릿한 안경을 쓰고만 살아간다면 세상은 덜 맑게 보이고, 살기가 퍽퍽한 힘든 세상속에 살게 되며, 혼란과 공포만이 존재하는 세상이 될 것이다. 사회적 선입견과 편견이 있는 불명확한 안경을 벗고 제대로 눈에 맞는 안경을 착용하여 세상을 바라봐야 한다. 복잡하고 다양함이 가득한 현대의 삶에 진 일보 할 수 있는 제대로 된 도수를 맞추어 보게 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다. 제대로된 도수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 것이고 지금의 안경이 흐리다면 집어던지는 과감한 용기가 필요할 것이다.
여러분은 어떤 안경을 착용하고 있나요? 도수가 맞지 않는 안경을 쓰고 세상을 바라보고 있지는 않은가요?
**긍정의 한마디(완료형): 오늘도 성장의 시간이 되었고, 어려운 일들이 술술 풀리는 하루가 되었다.
'백근시대의 삶(50대의 하루의 삶)'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리랑은 진실한 자아의 이치를 깨닫는 즐거움이다. (8) | 2023.07.12 |
---|---|
마인드셋 구현은 관계성을 높여준다. (4) | 2023.07.11 |
붉은 대추 한알의 세상 소통 이야기 (0) | 2023.07.09 |
일반 리더와 코치형 리더의 차이점은 무엇인가? (4) | 2023.07.08 |
생각의 전환은 삶을 풍요롭게 한다. (4) | 2023.07.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