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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근시대의 삶(50대의 하루의 삶)

당신은 지금 어디를 보고 있나요?

by Coach Joseph 2025. 10.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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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0대 중반이 넘어가는 경우를 보면 아이들은 독립의 시기를 겪는다. 빈 둥지 시기를 맞이한다. 나는 혼인이 늦어서 아이들이 대학생, 고등학생이다. 방학이 끝나고 나면 집은 텅 비어버린다. 명절이 되어 딸이 내려오고, 아들이 있다 보니 꽉 찬 송편의 속처럼 집이 차 보인다. 이런 시기에 퇴직의 시기를 겪게 되면 무얼 할지 고민이 된다. 매일 아침 눈을 뜨면 스마트폰을 확인하고, 이런저런 사람들을 만나며 바쁜 삶을 살았지만 퇴직이라는 것을 만나게 되면 공허함으로 다가온다. 나 또한 그랬다. 그래도 지금은 강의안을 만들고, 해야 할 일들에 매진하고 있다 보니 다시 활력을 찾고 살아가고 있다. 결국 우리는 내면을 보는 시간보다 밖이라고 하는 외면의 삶에 중점이 있었나 보다. 

  내면을 바라보는 힘 존재인식

  존재가치라고 하는 것은 외부에서 주어지지 않는다. 내가 나를 어떤 모습으로 인식하느냐가 중요하다. 명상을 하는 사람들이 제일 많이 이야기하는 것이 바로 '눈을 감으세요'이다. 시각 정보는 우리 뇌가 처리하는 정보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눈을 감는다는 것은 외부 자극을 차단하고, 내면의 소리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 은퇴자 교육을 하면서 명상의 중요성에 대해 자주 이야기 하는 이유는 바로 내면의 소리에 집중하고 편안해 지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빅터 프랭클은 나치 수용소에서도 자신의 존재 의미를 잃지 않았다. 그는 저서 '죽음의 수용소에서'에서 인간에게서 모든 것을 빼앗을 수 있어도, 단 한 가지 빼앗을 수 없는 것이 있다. 그것은 주어진 환경에서 자신의 태도를 선택하는 자유라고 말했다. 이것이 바로 존재 인식이다. 외부 상황과 무관하게, 내가 나를 어떻게 정의하느냐의 문제이다.

 

  시골 처갓집에 와서 불을 피웠다. 삼겹살에 소주 한 잔을 위해서였다. 불을 피우기 위해 종이에 불을 붙이고 다시 나무에 물을 붙였다. 쉽게 불이 붙지 않는다. 다시 시도를 하면서 불이 붙는데 이번에는 활활 타오른다. 불을 붙이는 과정이 존재인식을 알아가는 과정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리 알려고 해도 알아지지 않던 자기에 대한 생각이 마음을 비우고 자신의 빈 마음을 바라보는 순간에 알아가기 때문이다. 내면을 바라본다는 것은 이런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조금씩 불을 붙여도 즉, 자신을 알려고 해도 알지 못하다 어느 순간 자신을 이해하고 존재를 인식하게 된다. 자신의 삶을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말이다. 퇴직 후 아무리 불을 붙여보려 해도 젖은 장작처럼 쉽지 않았다. 시간이 흘리면서 나의 존재를 알게 되고 앞으로 가는 방향을 잡을 수 있었다. 

 

  "지금 당신이 보고 있는 곳은 어디인가요?" 대부분의 인생을 눈을 뜨고서 살아왔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 자신 본연의 모습을 바라보지 않아서 이다. 그래서 지금 자신의 존재를 인식하기 위해 눈을 감아야 할 시간이다. 내면의 시간을 바라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바라본다는 것은 멈춤이기도 하다. 외부 세계의 끊임없는 자극에서 벗어나 고요히 멈추어 보면 자신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그것이 존재이고, 그 속에 진정한 존재 가치를 발견할 것이다. 당신의 존재 가치는 바로 당신 안에 있다. 직함에도, 재산에도, 타인의 평가에 있는 것이 아니다. 진정한 존재 인식을 이미 당신 안에 존재하고 있는 것이고, 항상 그 자리에 있었다는 것이다. 이제 귀를 기울이기 위해 눈을 감고 자신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지금 그 목소리를 듣는 것이야 말로 진정한 당신을 만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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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근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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