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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근시대의 삶(50대의 하루의 삶)

떠오르는 태양에 귀를 기울여 보자.

by Coach Joseph 2023. 7.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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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서는 불꽃 향연이 진행 중인 것이 구름 속에서 붉은색 물결이 아침을 열어가기 위해 분주히 흘러가고 있다. 누군가에게는 희망의 물결이 되고 또 누군가에게는 새로움을 열어가는 물결이 된다.
동트기전 하늘

  태양은 우리에게 어떤 것들을 주려고 하는가? 이른 새벽 눈을 뜨고 밖을 본다. 하늘에서는 불꽃 향연이 진행 중인 것이 구름 속에서 붉은색 물결이 아침을 열어가기 위해 분주히 흘러가고 있다. 누군가에게는 희망의 물결이 되고 또 누군가에게는 새로움을 열어가는 물결이 된다. 태초에 하늘이 열리고 지금까지 태양은 매일 비추고 있다. 칠흙 같은 어둠 속에서 다음날이 되면 어김없이 떠오른다.

  태양의 교향곡은 삶의 협주곡

  태양을 바라보면서 조용히 생각을 마주해 본다. 이 태양이 주는 의미는 무엇인가를 떠올려 보니 희망이고 새로움으로 도약하는 삶의 시작이 될 것임을 알게 한다. 늦은 새벽까지 동기들과의 수다와 이슬을 머금으면서 보낸 시간들 속에 백근시대! 를 외치면서 힘과 용기 그리고 응원의 힘을 온통 받았다. 태양은 이렇게 빛이 되어 나의 삶을 비추어 주고 있다. 자연이 가져다주는 멋진 풍경이 그리고 장마 속에서도 나에게 힘과 영기를 주려는 듯 붉은빛들을 나의 온몸에 비추어 주고 있다. 태양은 삶의 원천이 되어 주기도 한다. 땅의 생명의 씨앗이 물과 바람을 만난다고 꽃을 피울 수 없다. 태양이 비추어 주어야 만이 비로소 세상에 예쁜 꽃으로 자신이 존재하고 있음을 드러낸다. 지금의 시간들은 동틀 녘 어둑어둑한 하늘의 삶이라면 태양의 붉은 기운을 받으면서 점차 자신의 빛깔을 주변에 비추고 마침내 눈이 부실 정도로 빛이 나게 할 것이다.

  태양은 빛과 생명의 근원으로 따뜻함과 밝은 빛을 제공하며 다른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력을 행사해야 하는 것이다. 긍정과 낙관적인 생활 방식으로 주변인들의 삶이 풍요로워 질 수 있도록 살아가야 한다. 내가 가야 할 길이고 모든 이들이 가야 할 삶의 방향이다. 그럼에도 세상은 자신들을 위해서만 살아가며 집단 이기주의에 빠져 누군가를 비난하고 힐난하며 새로운 위해를 가하고 있다. 비난과 힐난보다는 사람들 마음에 감동을 주는 선행을 행해야 하고 가장 어두운 부분만이 아니고 구석구석 비추어 희망을 불러일으켜야 한다. 세상에 나와 살아가는 우리들이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세상은 혼자만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함께 살아가고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혼자만 살아간다면 어떻게 살아도 상관이 없지만 함께라는 관계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땅, 물, 바람, 태양 등이 함께 어우러지지 않는 다면 화려한 꽃들은 우리에게 다가오지 않는다. 

아침일출

  태양이 주는 것은 긍정적이고 낙관적인 것만을 주는 것이 아니라 바로 책임을 수반하고 있다. 일관성을 유지 하고 한결같은 모습으로 세상을 살아가야 하며 굳건함과 신뢰성을 동반해야 한다. 요즘처럼 세상이 불확실한 세상에서 태양처럼 매일 떠오른 다는 것을 잊으면 안 된다. 잠시 구름에 가려 자신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고 해도 대단한 밝은 빛으로 세상의 모든 것들을 바라볼 수 있게 해주고 있다. 구름뒤에 잠시 숨어 있다는 것은 세상에 온전히 빛을 보낼 수 없음을 나타내는 것이다. 언제나 자신이 희망에 찬 모습만을 보일 수는 없다. 이처럼 때론 구름뒤에 숨어 있는 모습의 자신의 취약한 부분을 인정해야 하는 것이다. 진정한 태양은 이런 불편함 속에서도 구름을 뚫고 빛 내림을 통해서라도 세상을 비춰주고 있는 것이다. 어쩌면 삶의 교향곡을 연주하는 것일 것이다. 오늘 아침의 태양빛이 그랬다. 밝게 빛나게 떠오르면서 붉은색으로 세상을 휘감도 돌더니 어느새 구름 뒤에 숨어서 빛을 사이사이로 내보내고 있다.

 


  태양이 된다는 것은 삶이 항상 칭찬이나 찬사를 받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이해해야 하는 것이다. 아침의 태양을 바라보기 위해 눈을 뜬 것은 아니었다. 미사를 할 수 없을 것 같은 마음속 불안감들이 존재했고, 마음 한켠에는 미사를 볼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4시 57분에 눈을 뜨고 밖에 나와 떠오르기 전의 장대한 태양을 마주하고 있었다. 그러고는 나의 행동이 빠르게 움직이고 카카오 택시를 불렀다. 성당에 도착한 시간이 5시 40분밖에 되지 않았다. 그러면서 조용히 묵상을 시작하면서 던진 질문이 왜 나를 이곳으로 이끌었는가? 였다. 너무 일찍 도착한 나머지 핸드폰을 꺼내 들고 글을 쓰기 시작하면서 태양의 이야기를 적고 있었다. 그리고는 미사시간이 다되어 다시 눈을 지그시 감고서 생각에 잠겨본다. 무엇이 나를 이곳으로 이끌었는지를...... 아무리 생각해도 나의 뇌는 작동을 멈춘 듯 움직이지 않는다. 

 

양양성당

  미사를 봉헌하면서 나의 뇌가 작동을 했는지 양양성당이 성지라는 것이었다. 그리고는 나의 삶들을 잠시 돌려보았다. 내가 한다고 해도 하려고 해도 되는 것이 아니었다. 그 분의 섭리가 작동을 해야 한다는 것이었고, 무엇을 원하기보다는 열심히 지금의 삶을 살아내야 하는 것임을 깨닫게 된다. 그 살아내는 삶의 종착역에는 아무도 상상할 수 없는 것들이 존재할 것이라는 막연한 울림이었다. 그리고는 미사가 끝나고 사진 한 장을 찍으며 바다와 소나무 펜션으로 돌아온다. 이렇게 마음이 평온할 수가 없음을 깨달으면서 이곳으로 불리어진 이유를 알게 된다. 태양은 이처럼 삶 속에서 이끌어 주기도 한다. 우리의 삶을 비추어 볼 수 있도록 밝혀주고 있는 것이다. 떠오르는 붉은 태양을 시작으로 서서히 올라가면서 조용히 구름 뒤에 숨어 지내며 세상을 밝게 하는 것이다. 지금은 백근시대!! 를 끌고 가는 것이 나서기 위한 것이 아님을 알아야 한다. 조용히 나의 삶을 향해 한발 한발 내디뎌 가는 것이 바로 태양처럼 빛나는 삶으로 다가올 수 있음을 인지하는 시간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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